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2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를 대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 책들은 한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연결고리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설명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단 이야기는 스크루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흥미를 이끌어 내기위한 선택으로 여겨지지만 화폐와 스크루지...다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돈을 모으기 위한 절약정신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였을까? 기부의 참의미와 더불어사는 진정한 삶의행복에 대해서? 아무튼 구두쇠이야기를 이어가느라 어느새 책장은 책의 거의 절반을 넘어가고 있었다. 서론 치고는 너무 장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2달러 지폐가 부적이 된 이유같은 화폐자체에 얽힌 에피소드, 화폐개혁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으면 책의 제목이 바뀌어야 했겠지만 본래 화폐를 주제로 한 책의 의미에 더 부합되지 않을까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재미있게 읽어놓구선...이 책의 진가는 사회영역부터 발휘가 되는 것 같다. 화폐의 필요성과 경제 생활의 의미등을 친절하게,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사람을 강조하기 위해 구두쇠를 언급한 것은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돈의 기원과 역할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돈의 역사가 곧 경제활동의 역사란 사실을 말해주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핵심은 다루고있다.
이후에는 화폐자체의 가치나 기능 등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편집했으며 중간중간에 화폐하면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은행의 기능이라든지 그밖의 화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경제활동에 대해 다양한 그림정보와 함께 서술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띤다. 재미있는 상식등 이야기거리도 빠뜨릴 수 없는 이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한 마디로 깊이로야 따질 수 없지만 수박 겉핧기 이상의 보편적이고 다양한 정보들을 알기쉽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뭐 궂이 표현하자면 백과사전 입문서 내지는 요약본 정도라고나 할까. 재미와 흥미를 더해 독자로 하여금 더 깊은 내용에 대한 탐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