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잉글리쉬 문법 품사 - 개정판 닥터 잉글리쉬 시리즈
윤상원 지음, 김효진 감수 / 닥터잉글리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닥터 잉글리쉬

저자 윤상원

 

닥터 잉글리쉬,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은 감동과 아쉬움으로 범벅이 되었다. 영문법책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그동안 영어공부 해보겠다는 생각에 문법책을사서 읽다가 중단하고 또 다른 책을 찾고 했던 기억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는 쉬운 영문법 책을 찾아 기웃거릴 필요가 없어졌다.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닌 나는 영어와 첫 대면한 것이 중학교를 입학해서였다. 그때 ABC를 처음 배웠고 문법에 대한 부담은 늘 따라 다녔다. 그 후 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유는 달라졌어도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그런데 늘 걸림돌이 되는 것이 영문법이 어렵단 것이었다. 알 것 같으면서도 헷갈리고 알긴 아는데 정확하게 설명은 못하는 늘 2% 부족한 상태였다. 그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고 끝내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 !!!

 

저자는 병원에 닥터이시다. 그래서인지 책의 구조가 병원진료와 비슷하단 느낌이 든다. 문법 품사의 첫 챕터마다 ① 당신의 문법 실력진단 ② 당신의 문법실력 치료하기 ③ 당신의 영어실력 업그레이드 처방으로 되어있다. 굳이 외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순서대로 따라 하다보면 저절로 이해가 가고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중간 중간 영문법을 쉽게 외울 수 있는 팁들이 나와 있다. 단수와 복수의 형태가 같은 명사 sheep, deer, fish를 외우는데 양같이 순하고 예쁜 사슴 물고기라고 외우게 한다(p39). 진행형 불가동사 (소유나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진행형을 쓸 수 없다) have, like, love, want, know, see, hear를 사랑(love, like)을 원하면 (want) 알게 되고(know) 보이고 (see) 들리고 (hear) 얻게 (have)된다(p183). 이렇게 재미있는 문장으로 외우니 잊어버리지 않고 외우면서도 재미있다. 이 책의 품사 편은 총 12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 두강씩 공부하면 6-7일 이면 끝나게 되어있다. 일주일이면 기초 영문법을 어렵지 않게 정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영문법을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정말 누구나 쉽게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딱딱하지 않게 친근감 있고 귀여운 캐릭터가 있어서 재미있고 무엇보다 누가 옆에서 설명해주는 것처럼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쉽다. 또한 잘 모르거나 애매하게 알고 있는 부분은 의사 쌤답게 미리 알고 자세하게 예문까지 곁들여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감동이다. 나는 이 책을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헷갈리고 잘 모르는 부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문법을 공부 한다기보다 영어가 들어간 수필을 보는 것처럼 부담이 없었다. 학생인 아들에게도 보여주니 쉽고 재밌다며 기초 없는 사람이 보기에 알맞은 책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나름 쉽다고 자처하는 영문법 책을 접해봤지만 중도포기한 자들에게, 또한 영문법 책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 닥터 잉글리쉬를 강추 하고 싶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영문법의 부담이 마법같이 사라질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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