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폭스 갬빗 - 나인폭스 갬빗 3부작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또한 켈에게 걸맞은 최후이긴 했다.

환히 타오르며 비상하다 불현듯 추락하는 새가 바로 잿불매니까.

그래서 많은 이들은 잿불매를 다르게 부르곤 했다.

자살매라고.

나인폭스갬빗 P.55

 

 

나는 SF를 잘 모른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식 SF를 잘 모르겠다.

스타워즈, 스타트렉 등 서양식(?) SF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한참 동안 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읽기 위해 작가님의 말을 건너뛰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탈곡기' , '수납나방', '참깨쿠키' 익숙하지만 낯선 단어에 혼란스러워 우주에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다 읽고 나선 탈피하는 뱀처럼 홀가분해졌다.

 

아쉬웠던 점

1. 여성 영웅의 탄생이라는 글귀에 기대하며 책을 펼쳤는데,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게 아니라 아쉬웠다.

 

2. 일러스트.

주인공인 체리스가 여성이라는 것 때문일까?

가슴을 부각한 게 싫었다.

 

3. 제목을 원제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쉬웠다.

 

좋았던 점

1. 표지.

줄거리를 상상하게 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다는 걸 알 수 있는 좋은 표지였다.

또 무지개 빛으로 빛나서 소설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2. 양장본이 아니라서 좋았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인데 무거운 양장본을 별로 안 좋아한다. 책 읽을 때 손목이 아파서..

 

3. 제다오의 존재.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게 아니라 아쉽다고 했지만 미치광이 전략가가 체리스 편이라는 게 좋았다.

정말 든든하지 않은가?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이 관계가 스타워즈의 레이와 루크를 떠올리게 했다.

다른 분의 리뷰에서 작가님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젊은(?)제다오의 모습에 놀랐다.

 

4.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

이것도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성장하는 주인공이 좋다.

먼치킨도 좋지만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참여하는 기분이 들어서 인 것 같다.

 

체리스가 켈 사관학교 생도였을 당시, 한 교관이 ‘경계면 탈곡기‘라는 병기에 대해 설명해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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