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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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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가지려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주려고 하는 사랑이 있다. 거기다 자기를 버리는 사랑까지...

제목의 '헌신'은 책 내용과 참 잘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보통의 헌신과는 다른 것 같다. 무모할 정도의 한 남자의 헌신, 그는 한 여자에게서 자신의 운명을 아주 찰나에 느꼈다고 말한다. 자신이 자살을 결심한 순간에 마주친 여자에게서 느낀 생의 의지가 그를 움직인다.

하지만 그는 사랑의 방법을 몰랐던 남자가 아닐까. 너무도 내성적인 그가 처음으로 사랑의 상대를 찾았는데, 그녀가 그의 운명을 참으로 비극적으로 이끌줄... 그건 그도 알면서도 그 비극적 운명을 받아들인다. 사람이 과연 그럴 수 있을가 싶을 정도의 일을 감당하는 그에게서 나는 왜인지 눈물이 찔끔 나왔다. 그만한 사람을 우리가 인생에서 과연 만날 수 있을까. 야스코는 행복한 여자일까. 아니면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할까.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자세한 줄거리 공개는 아직 읽지 않은 분들께 실례라 생각돼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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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도시 우루아드 - 전2권 세트
장 크리스토프 이사르티에 지음, 양영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이라크 평화를 위해 성스런 전쟁을 선포했던 미국과 그 수장 부시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한 건 작년 연말에 가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잘못된 정보와 석유에 대한 욕심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과 유적이 파괴되었다 말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들의 성역을 감당하던 이전의 모습에 비춰봤을 때 정말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일을 또 떠올렸고 정말 이런 상상이 가능하겠구나, 동의하기도 했다.

워낙 이라크전쟁에 반발했던 프랑스의 작가가 쓴 책이라 해서 새로운 시각을 기대하며 책을 읽었는데 결론은 별 다섯 개다.

두 권 분량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읽어내린 이 책은 평소 문학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든다. 

마침 발렌타인데이 선물 때문에 고민중이었는데 이 책 두 권 예쁘게 포장해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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