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혁명e 백세건강을 지킨다 참살이 시리즈 11
백승헌 지음 / 다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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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혁명ⓔ 백세건강을 지킨다.」 -백승헌

 

'당뇨병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주변에서 당뇨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아왔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며 40~50대 성인 질환인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시기가 와 버렸다. 이 책 또한 당뇨를 다스리는 내용이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은 첫 장부터 당뇨 완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당뇨 예방법'도 아니고 '완치'라니… 눈이 동그래지지 않을 수 없는, 정말 뜻밖의 내용이었다.

 

전체 내용을 살펴보면, 당뇨 완치를 위한 치유법은 크게 위해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식이요법을 통해 당뇨를 자연치유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먹을거리를 소개해 주고 있으며, 각 식재료의 효능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안내해 주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밥종류, 나물종류 등을 주욱 소개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 식단을 사진으로 생동감있게 소개해 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100세 건강을 지켜주는 당뇨에 좋은 차'와 천연 약초요법 부분의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둘째는 운동과 근골교정요법에 의한 치유를 소개하고 있다.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참으로 걱정스러운 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운동 요법은 일상 생활 중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정도로 소개하고 있다. 몸에 무리가 가는 격렬한 운동이 아니라 집 안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행이다 싶으면서 관심이 많이 생기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말로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떤 자세를 말함인지 좀 알쏭달쏭했다. 이 부분도 간단한 그림과 함께 소개해 주었다면 정말 유용한 부분이었을 것 같다. 나중에 개정판이 나올 때에는 꼭 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

 

셋째는 체질의학적 자연치유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체질'이라는 낱말에 이제마 선생을 떠올렸는데, 역시 '동의수세보원'에 나와 있는 이제마 선생의 '소갈증' 연구와 현대 의학에서 말하고 있는 '당뇨'에 대한 연구를 비교하여, 현대인의 당뇨에 대한 자연치유법을 알려 주고 있다. 한의학과 현대의학에서 공통으로 말하는 당뇨의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그리고 이를 없애거나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격을 밝고 활달하며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3장 말미에 나와 있는 성생활과 관련된 언급은 그동안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성 관련 상식을 올바르게 깨우쳐 줄 것이며, 바람직한 성생활 수칙을 일러줌으로써 행복한 성생활로 당뇨에 대한 자연치유력도 높여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당뇨에 대한 동서양의 치료 비교, 당뇨의 원인, 합병증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영양요법에 의한 당뇨의 자연 치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인간의 체질과 건강에 대하여 오랫동안 연구한 사람답게 저자는 '인간의 자연치유력'에 대하여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이 글 속에서 묻어났다. 이런 확고한 저자의 신념이 내게 전이된 때문이었을까? '당뇨병은 불치병'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당뇨병도 자연치유에 의해 완치될 수 있는 병'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었다.

 

당뇨를 걱정하거나, 지금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정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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