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큰작가 조정래의 인물 이야기 3
조정래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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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선생님은 우리나라 근대사가 낳은 가장탁월한 학자이며

종교인이며 사상가이고 동시에 사회운동가이며 국민계몽가였습니다.

자기의 모든 능력을 모두 동원하여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서

투쟁하다 돌아가신 민족해방의 선구자였죠.

한용운선생님 하면 학교다닐때 참 열심히 외웠던

님의 침묵이 떠오르죠.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여기서 많이 나오는 님은 사랑하는 사람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그리운것)

은 다 님이다 라고 합니다.

한용운님의 '님'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해도 좋다고 하네요.

[님의 침묵]의 '님'을 그저평범하게 '사랑하는 이'로 이해한다면 이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시가 되겠죠.

'님'을 조국이나 겨레로, 또는 부처님으로 보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한용운님께서 기룬것은 다 님이다 라고 했듯이 여러가지로 해석 될수 있는 것을

'시의 다양성'이라고 하며 그런 점을 갖춘 것이 [님의 침묵]을

명시로 꼽히게 하는 거겠죠.

학교다닐때 참 시험문제로도 많이 나왔죠.

(여기서 님은 무엇을 가리키는지 찾으세요?)

님의 침묵이 세상에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고 하네요.

그건 만해 한용운을 불교 대중화를 외치는 승려로, 절대 굽히거나 꺾이지 않는

서슬 시퍼런 독립운동가로, 대중을 사로잡는 뛰어난 연설가로만 알았는데

시집을 내었으니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겠어요.

또 시들이 너무 훌륭한 문학성을 지니고 현대시들을 시집으로 만든 최초의

일이였다고 하네요.

어릴때부터 영리하고 나중에 큰인물이 될거라고 모든사람들이 얘기할정도로

책도 많이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였죠.

어릴때 일화중에 너무 책읽기에 열중하다 화장실 가는걸 잊어버리고

바지에 오줌싼 일화가 있죠.

훈장선생님께서 다른아이들이 놀리지 못하게

바지에 오줌싸게 될때까지 열성을 다해서 책을 읽어라고 하잖아요,

정신일도 하사불성 : 정신을 한데로 모으면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없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한테 열심히 설명해주었어요.

무슨일을 하던지 정신일도 하사불성 할수있도록 저도 이렇게 생활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한용운님 하면 님의침묵 승려, 독립운동가 이렇게 알고있었는데

이책을 보면서 어린시절이랑 좀더 많이 알수있었어 너무 좋았답니다.

한용운님의 별명이 저울추였다고 하네요.

겨울에도 항상 냉방에서 지냈는데 한치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해서 움직임이

없다고 저울추라는 별명이 생겼다네요.

님의 침묵 다음으로 좋아하는 복종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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