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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새싹 인물전 60
이은정 지음, 우지현 그림 / 비룡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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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신간 <새싹 인물전: 이종욱>

 

이종욱.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전쟁통을 겪으며 자라난 이종욱은

공무원 아버지를 두고, 유복하게 지냈지만

담배를 많이 피신 아버지가 걸린, 후두암으로.

아버지는 암 진단을 받고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가신다.

어려워진 집안 사정.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은 마음.

의대에 가길 결심하고 시험을 쳤지만 낙방.

누나의 추천으로 건축공학과에 갔지만, 전혀 즐겁지 않았다.

비싼 등록금을 내준 누나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삶을 고민하며

우선 군대를 간 이종욱.

그는 26세의 나이에 결국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의지를 보였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에 <성 라자로 마을>에 이종욱이 치료를 했다니.

그것도 신기했다.

그곳에서 모두들 피하던 한센병 치료에 매진하며,

그곳에서

일본인임에 불구하고 한센병 환자를 돌보던 자원봉사자 레이코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2003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역임하고,

전염병 예방에 앞장선 그는 2006년 집무 중... 쓰러지게 된다.

 

세상엔 참 많은 사람들이

한 개인으로서의 꿈, 사회의 발전,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위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남보다 빨리, 앞서서 가고 싶었던 지난 나날들을 돌이켜보며...

<이종욱>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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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8 : 더워지는 지구 지키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8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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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시리즈8: 더워지는 지구 지키기> 글 김산하, 그림 김한민, 비룡소

 

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이라니,

작고 예뻤다.

 

북극이 따뜻해져 모기떼가 있다는 그저 신기한 소식과

사람들이 석유를 찾느라 땅을 때리는 소리에 스트레스가 된다는 북극곰의 입장,

얼음이 녹으면 얼음 밑 미생물들도 점차 살기 어려워지고,

물개가 물고기들을 다 먹는다는 사람들의 오해로 사냥되는 어린 물개들까지.

 

동물의 입장에서

자연의 입장에서

과학적으로 밝혀진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가슴도 좀 아프다.

 

그래도 보기에도 따뜻함을 전해주는 이 책의 그림들은

어려울 것 같은 영역들을 더욱 쉽게 다가가게 하는 것에 큰 몫을 차지한다.

 

작은 이 그림책, <STOP 시리즈>가 과학적인 지식과 함께 그림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도서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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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 독일 편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8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김미혜 글, 그림 형제 원작 / 비룡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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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소녀와 할머니를 한입에 꿀꺽~ 하기에는 사뭇 어려보이는 늑대.

기존의 동화 속 주인공답지 않은 못생긴 얼굴에, 호기심 가득한 해맑은 소녀.

 

어릴 때부터 보던 고전의 동화책이 다르게 탄생했다.

흔하디 흔한 <빨간 모자> 이야기가 이토록 새롭게 다가온다는 것은 놀랍다.

특히 그림형제의 많은 이야기들은 자주 재탄생하지만,

이야기는 그대로인데, 삽화만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내는 이 책은

그림을 그린 요안나 콘세이요가 연필과 색연필로 그렸다는 말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그림들은 한 편 한 편이 작품이다.

  특히, 요안나 콘세이요의 설명 밑의 깜찍한 그림과

   

 

 

그림책 맨 뒷장에서

저 먼발치에서 소녀를 보고 있는 작은 늑대의 모습은.

뭔가 애잔함을 남겼다.

늑대의 잔인함도

소녀의 우둔함도 보이지 않는

멀고 먼 어느 나라 숲 길에 다다르면

두 주인공을 반드시 만날 수 있을 것같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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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앙리 파브르 새싹 인물전 57
유타루 지음, 하민석 그림 / 비룡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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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장 앙리 파브르>, 비룡소

 

꿈을 위해 달리는 파브르의 지침서

 

아무리 또래가 없는 시골이라지만,

사람과 어울리지 않고 곤충, 벌레만 관찰하는 아이를 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만날 벌레만 가지고 다니니 안쓰럽구려. 쯧쯧.”

 

라는 파브르의 할아버지의 말처럼

우리도 그런 소년을 보았다면

아마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꾸준하게 일을 즐긴 장 앙리 파브르.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그렇게! 꾸준하게! 그리고 열심히, 몰입하며 즐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파브르의 위인전이나 인물평가라는 면보다는 꿈 멘토라고 해야 할까?

 

우리 아이는 꿈이 없어요.” “되고 싶은 게 없대요.” “우리 아이는 의욕이 없어요.”

라는 부모님들의 호소가 많은 요즘.

 

정말 우리 아이들은 꿈이 없는 게 아니다.

부모가 인정하는 꿈이 없는 거지.

힘든 가정환경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신 돈을 벌어야 했던 어린 파브르.

하루하루가 힘들었지만

그럴 때일수록 곤충에 대한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어린이 친구들,

부모님의 잔소리가

하루하루 힘들지만

우리도 파브르처럼

누가 뭐라건,

꿈에 대한 고집 하나쯤은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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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4 - 여름 캠프의 악몽 구스범스 4
R. L. 스타인 지음, 고정아 옮김, 조승연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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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스범스> 4:여름 캠프의 악몽

 

 

 

빌리와 여러 친구들은 이상한 여름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괴물 탈로 아이들의 혼을 쏙 빼논 버스기사.

버스기사가 말 없이 내려주고 간 곳에는 배고픔에 굶주린 동물들이 가득했고

권 한 자루로 동물들을 몰아내며

등장한 한 덩치 큰 남성은

이 이상한 여름 캠프의 소장이다.

도무지 섬뜩하고, 이상하기만 해서 알 수 없는 이 여름캠프에서는

자꾸 일들이 발생한다.

손야구 중 매서운 눈빛으로 콜린의 머리를 일부러 맞춘 도우미 래리 형.

뱀에 물린 후 사라진 마이크와 마이크의 짐.

의미심장한 오두막집.

세이버라는 괴물에게 당한 로저.

도우미 래리 형을 구한 빌리.

과연 이 여름캠프에서 누가 살아나가는 걸까.

이런 캠프에 빌리의 부모님은 빌리를 왜 보낸 거지???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이런 의문을 가지며 이야기를 읽다보면, 1시간도 되지 않아 책이 술술 읽힌다.

빠른 전개와 긴장감. 짧은 문장.

읽는 내내 긴장감을 가지며, 이야기를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다.

!

이토록 쉽게 아이들에게 오싹한 즐거움을 만들어 주다니!!

 

마지막 <악령을 부르는 머리> 예고편을 통해

다음 편의 긴장감까지 보너스로 제공하는 구스범스~~~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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