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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잘해 37
조운학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분명히 괜찮았었던 만화다.거의 20권 까지는 열광하면서 보았던 만화다.그러나, 지금은.. 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었다.처음 1권부터 약 12, 13권 까지만 해도.그림, 별로 안 예뻤다.그래도 공을 드린 티가 많이 났었다.근육이 넘치는 남자 고등학생이나, 가슴 정말 빵빵한 여고생 그림도 괜찮다고 즐거워했었다.조금씩 그림체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캐릭이 그래도 조금씩은 예뻐져 가는 것 같았다.그. 러. 나.....점점 공들인 티가 없어졌다.20권 좀 넘어가서, 용용과 팔팔 사이에 장미축제라른 것을 하게 된다.거기서, 연두가 입은 드레스 보고 뒤집어졌다.허리에서, 골반 사이로 내려가는 치마가 '각'이져 있었다.좀 더 부드럽게 그릴수 있었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황당했다. 그때만 해도 웃으면서 재미있다고 봤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토리에 실망이다.만화책도 책이고, 엄연히 대중매체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통신어체가 난무하는 내용은 이제 점점 짜증이 일기 시작했다.통신어체 자체도 짜증이 나는데, 맘에 들었던 캐릭터들이 '~염, ~여' 이렇게 말하는 것에 기가 막혔다.처음에는 상당히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했었는데..어찌 이렇게 되어버렸는지..처음권과 나중권에 평균을 내면 별 세개 정도라고 생각한다.(어디까지 평균!!)
좀더.. 고심해서 작품을 만들어 주시면 안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