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내는 용기 -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엑스오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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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으로 출간되기 전에 블라인드 리뷰어로 활동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센세이션한 책 제목부터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버텨내는 용기는
왠지모를 슬픔과 행복을 향한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패, 고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공감가고, 심오한 생각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였다. 누구보다 행복을 쫓아
살아가고 있는 독자인 나로써는 이 책에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가는 부분을 밑줄쳐
가면서 읽는것이 그야말고 힐링이고 위로였던 것이 사실이다.
평소에 집착을 많이했던 나의 편협하고 모자른 습관들을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강구해볼 수 있었던 부분이였다. 개인적으로 난 집착에서 벗어나는것에대해
면밀하게 소개하고 있는 4장이 매우 인상적이였고, 깊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
체계적인 구성못지 않게 충실하고 디테일한 내용의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심리학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아들러 박사님이
얼마나 저명하시고, 훌륭하신 말씀을 많이 하셨다는 정도의 개론은 이미 알고있는 상태여서
이 책의 작가님이 말씀하시고 계신 메세지가 어떤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깊숙히 하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차분히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경험을 해봤는지 안해봤는지에 따라서도 인생이 결정된다는것은 절대적 찬성을 하는 부분이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나아가는것과 불분명하게 막연한 삶을 살아가는것과의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이다. 목적이 있는 삶이라는 책에도 비슷한 구절이 나오기도 한다.

9장에 걸쳐 살아가는 이유와 과정, 나라는 내면세계를 파악하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 삶의 목적,

대인관계, 라이프스타일의 형성과정,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등을 속속들이 명렬하게 파헤쳐서

버티는 자가 이기는 세상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인 혹은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작가님은 말하고 계신다.

그 방법을 치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내용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생활속에서 내가 겪고 부딪쳐야

하는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속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극복해감으로써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지혜와 심리학에 정점을 배워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였다.

강의와 카운슬링을 통해 다년간 경험을 활용하여 집필한 책인 만큼 리얼리티가 살아있고,

매우 체계적으로 순차적인 순서가 매우 인상적이였다. 난 개인적으로 2장과 4장을 매우 인상깊고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평소 나의 문제점을 찾아 체크해볼 수 있었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다. 이 책을 비로소 심리학 책에 대해 관심이 더욱

증폭되었고,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더욱 더 공부해보고픈 의욕이 생겨났다.

내가 선택한 일에 모든 책임과 소신을 다 할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수련하고 노력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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