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서빙 이효찬 세상을 서빙하다
이효찬 지음 / 살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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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무엇보다도 이렇게 일하다보면 남들이 알려주는 보람과 의무에서 더 자유로워진다.
이 말은, 나만의 진짜 의미와 가치가 생긴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워진다. 반복된 일이라도 의미를 두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다.
똑같은 산을 오르는 데에 등산객과 예비군이 있다면, 누가 더 즐겁고 가뿐해 보일까?
생활도 다르지 않다. p. 227중에서...


부모님께서 지체장애를 갖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매우 쾌할하면서 긍정적일수있었던
이효찬씨의 모습을 보면서 매일 환경만 탓했던 내 자신이 매우 반성스러웠다.
특히, 책의 내용중에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자신감을 잃으면 지구가 나를 왕따시키는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는데, 요즘 내가 딱 그러한 심정이였다. 세상이 나를 버린것 같을때
작가님은 가장먼저 챙겨야 할것은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했다.
나이는 나보다 훨씬 어린반면 생각의 그릇은 광활한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감동이 절로 들었다. 무조건 믿어주는 사랑을 나 자신에게 주라고 말한것이 무엇보다
큰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8번의 실패를 했다고 말하는 작가는 막연했던 자신의 실패를
통해서도 자신의 결점과 대면할 수 있어 오히려 더욱 좋았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금전적인 손실도 있고, 매우 힘든 호주생활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웃으면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는것은 그간의 실패가 밑거름이 되어준 덕분이라 생각되었다.

 

자신을 한기업이라 생각하고 늘 사장처럼 일했다는 그는 지금 나와 전혀 다른 생각으로

한달에 한번씩 신발을 갈아신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녔다고 한다. 족발집 알바생으로 시작해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 믿음, 칭찬, 대화들이 고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것이다.

대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아도 거절할 수 있었던 이유를 명백히 말하고 있는 자신감과 확고함은

나이 많이 든 오너분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결연함과도 닮아 있어서 눈을 의심했다.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닌데, 이렇게 크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것이 매우 큰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솔직담백한 대화가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고 있어서 더욱 소통하는데

진실성이 와닿아서 더욱 친근했던 것 같다. 알바를 많이 해봤던 나같은 독자들은 더욱 더 작가의

말에 공감할 수 있었고, 자신이라는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자세한 구성으로 소개하고 있어 읽는 내내 크게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울 수 있어서 더욱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내 첫 가게를 준비하며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동안 들은 이야기

"많이 먹어봐야 맛을 알아."

"많이 만들어 봐야 요리의 평균을 만들 수 있어."

"많이 버리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노력하는 순간, 성장하는 거야."


인생도 요리와 같다고 믿는다.

살면서 샐패를 많이 했다는 이유로 주눅들 필요 없다.


이 문구가 작가의 직업성 특성과 자부심을 굳건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작가의 온순하면서도 낙천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사람에대한 관심도 커질수있고, 나의 가치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기본적인

원리를 다시 상기시켜 주었고, 지금 내가 제자리걸음이라고 자신을 탓하고 있는 청춘들을 향해

다시 세상으로 자신있게 나아갈 수 있는 힘찬 메세지와 용기를 준다. 견제하고 시기하기 보다는

관찰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성공가도를 닦아가는것이 더욱 현명하다는 교훈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 같다. 늘 자신의 환경을 탓하거나, 자학하는 청춘들에게는 작가분이 들려주는

이야기 하나가 시련이 주는건 불행만이 아니라 성공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들려주고 있어서 더욱

의미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고, 이효찬 작가를 보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할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시간이되였던 것 같아서 감회가 매우 새롭고, 생각하는 각도를 많이 달리할 수 있었던것같다.


잘 안되는 메뉴조차도 사람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대화내용으로 대박메뉴로 거듭나게 했던

작가의 번뜩이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는 삶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있는듯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고객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

고정관념에 박혀 살았던 독자라면 이 책이 매우 혁신적인 느낌을 안겨주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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