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나는 내가 누군가로부터 받은대로, 다른사람에게 주었다.
나눔을 이어간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라고
나는 확신한다. P. 120~121

약간의 휴식만으로도 오랫동안 생생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안다.
그래서 내게 그 시간을 주는 것에 대해 손톱만큼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내 연료크를 채웠기 때문에, 나는 다음 단계가 왔을 때 불끈 불끈 솟는 힘으로
무슨일이든 해치울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말이다.
P. 226 (그녀의 회복탄력성이 부럽고, 다부진 발언이 멋지게 느껴졌다)

내 사무실 데스크 파티션엔 오프라 윈프리의 10계명이 붙어있다.

지극히 당연하지만 당차고 확신에찬 그녀의 계명은 무엇하나 틀린말이 없다.

60여년을 살아온 그녀의 긴 인생에서 본인이 느끼고, 생각했던 것중에 10가지들을

추려내서 만든말이라 난 이 십계명이 참 좋다.

1.남들의 호감을 얻으려 애쓰지 말라.
2.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외적인 것에 의존하지 말라.
3.일과 삶이 최대한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라.
4.주변에 험담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라.
5.다른 사람들에게 친절 하라.
6.중독된 것들을 끊어라.
7.당신에 버금가는 혹은 당신보다 나은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라.
8.돈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니라면 돈 생각은 아예 잊어라.
9.당신의 권한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말라.
10.포기하지 말라.

자신의 삶에 투철한 소신을 갖고 살고있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오프라 윈프리가 새롭게

확신에 가득차서 직접 집필한 이 책은 과연 무슨 내용일까 매우 궁금했다. 그녀가 남긴 여러가지

명언들 중에서도 가장 내가 좋아하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라는 말은 항상 가슴에 새겨두고

늘 상기하면서 지내고 있다. 인터뷰때 질문받았던 내용을 14년동안 컬럼을 통해 풀어나가며

답변해온 그녀의 생각들을 고스란히 눈으로 읽어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뻤다. 무엇보다 대필가가 아닌 그녀 스스로 직접 쓴 글이라 애정이 더 담겨있는듯해서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해서 읽었다. 컬럼에 쓰여졌던 내용이라 명확하고 명료한 느낌이 더욱 더

강하게 든건 비단 나만의 느낌일까? 다른 독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으리라 어림짐작 해본다.

따스한 감성이 곁들여진 조언이다보니 어느하나 놓칠 새 없이 읽게 되고, 그녀가 열심히 일하고
휴식을 취할 때 만큼은 죄책감 하나없이 오롯이 자신만의 연료탱크를 충전할뿐, 완전히 회복될때까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늘 숨가쁘게 살고있는 나 자신에게 투자했던 시간이 과연 언제였던가?
윈프리가 말한 사는 동안 최고의 선물은 자기 자신이라고 했거늘, 난 대체 무엇을 쫓아 이렇게
숨가쁘고 바쁘게 뭐에 쫓기듯이 살아왔는지 순간 숨이 탁 막히는것 같은 정적을 맛보았다.
이렇듯 그녀의 말속에는 항상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생각의 창구들이 항상 열려있다.
책을 많이 읽은 그녀의 필력은 도무지 내가 따라할 수조차 없을 정도의 거침없이 과감하고,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다. 확실하게 자신이 알고있는것들에 대한 이야기속에 자신의 경험담과
주변 살마들이 이야기를 함께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의 당시의 심경이나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해서
써왔던 것같다. 1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 컬럼을 써왔던 그녀의 근성과, 다부진 생각들,
빈틈없으면서도 인간美을 실컷 뿜어낼 줄 아는 여유로움까지 한껏 느낄 수 있었던 내용들이였다.
짜임새 있는 내용과 독자들과 함께 대화하듯 써내려간 그녀의 공감하는 말들을 독자들의
잠들어 있는 따스한 감성들 흔들어 깨우기 충분했으며, 타인들에게도 관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들을 보며 존경스럽고, 배우고 싶은 면모들을 많이 배워나갈 수 있었다.
마지막에 그녀가 모든이에게 좋은 일을 하고 그들과 잘 지내려고 늘 노력한다는 말속에 담긴
그녀의 따스한 마음과 지혜로움이 함께 동반되어 자신의 삶에 어떻게 지대한 영향을 끼졌는지를
확연하게 보여준 것 같아서 그녀의 진심어린 글들을 보며 공감하고, 감동 받을 수 있었다.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이라는 8가지 주제속에 담겨진 그녀의 진심과
삶의 대한 진리들은 모두 고스란히 이 책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숭고한 선량함을 한껏 느낄 수 있었고,
늘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는대로 생각하면서 살고있는데 반해
그녀는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성실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것이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다.
심플한 책 디자인과 주옥같은 충실한 내용들이 독자들의 공감을 최대한 업시키는데 한몫했고,
무엇보다 그녀의 실제 경험담들이 함께 녹아있는 내용들이 리얼리티를 살려주었다.
다음에도 이와같은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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