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것이 마윈의 알리바바다! - 세계를 뒤흔든 신화의 기업 알리바바 스토리
둥즈쉬안 지음, 이현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수없이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지만 마윈은 포기하지 않았다.
중궈황예를 떠난 뒤 그는 다시 창업을 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알리바바이다.
3년 동안 고생스럽게 버틴 끝에 결국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상황이 점점 아지는것 같아도
나중에 어떤 일이 발생하리는 아무도 모른다. p. 207중에서...
마윈이 보여준 불굴의 투지는 이 책외에도 많은 저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자세한 사업적실패와
반복되는 시련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그의 강한 의지만큼은 이 책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현재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도 포기하지 말라고 여러번 강조하고 있는 그는 한때는
사기꾼으로 몰리기도 했고, 경영적인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일어서기도 하면서 여러번의 실패 경험을
자신의 소중한 재산삼아 열심히 달려온것 같다. 은퇴전까지 꾸준히 여러곳을 돌아 다니면 훌륭한 강연을 하고,
자신이 가고 싶었던 베이징 대학교의 학생들을 부러워하면서도 이 곳의 선생님이 될거라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총 3부로 구성되어있는 책은 매우 체계적인 구성이 돋보이기도 하지만, 알리바바의 시작과 가치 창조, 미래를
동시에 담고있어서 매우 진보적인 경영철학을 엿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늘 그의 열정과 신용은 전세계적으로도 널리 정평이 나있는 사실이지만 알리바바가 상장하기까지의 과정과
조력자들의 협조를 얻기위해 그가 노력한것을 보면 대단한 끈기가 아닐수없다.
영어를 가르치던 선생님에게 아예 다른 직종인 사업가로서의 변신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끈기있게 자신을 믿어가면서 열심히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의모습에서 희망을 볼수있었고,
앞으로 알리바바의 미래를 보는것 같아서 매우 존경스러웠다.
알리바바가 여러번의 실패속에서 찾아낸 경영이념과 철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내용이라 무엇 하나
헛으로 읽을 수 없었고, 연대별로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말들을 나열했을 때, 참으로 공감가는 말이
있었는데, 80년대에 돈을 벌려면 용기가 필요했고, 90년대는 인맥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지식과 능력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였다. 인맥을 믿지 않았던 마윈의 경영철학이 매우 철두철미하게 베어있는 철학이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이라는 학연, 지연으로 똘똘 뭉친 나라에서는 과연 이 이야기가 가능할까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자신을 믿고, 고객을 신용으로 브랜드화한다면 인맥은 그렇게 중요치 않다는것을
몸소 마윈은 보여주었다.
기업이 신용을 지키고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던만큼 개인적으로도 이말은 백퍼센트 공감한다.
또한 고객의 이익과 직원의 이익, 주주의 이익 이 3가지를 대표해야 한다는것 때문에 늘 분명한 태도를
갖고 있던 마윈은 직원들의 생활이 즐거울수 있도록 환경뿐 아니라 분위기 또한 쾌적하고 즐겁게 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요소인지 잘 알고 현명하게 기업을 꾸려나간 사람임에 틀림없다.
인맥보다는 인재를 중요시 할 줄 알았던 그의 모습에서 오늘날의 기업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알수있었다.
투자 또한 배우자를 고르는것보다 더욱 어렵기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는 골드만 삭스와의 투자件을 CASE로 보여주며, 기회선택을 잘하고 판단해야 하며, 10마리의 토끼보다
한마리의 토끼를 잘 잡아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기업경쟁에서 경쟁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의 발전기회로
여겨야 한다는 말도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알리바바의 기업문화를 보면 볼수록 참으로 부럽고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계 기업에서나 가능할법한 분위기가 알리바바에서는 매우 당연시되고 있다는점이 좋았다.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런 알리바바의 기업문화나 결정력, 기회를 위기로 삼을 수 있는 현명한 지혜들을
많이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나온 명언 부록과 퇴임연설은 정말 감명 깊었다.
자신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몽땅 알려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했지만, 이런 선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제공을 해준 마윈에게 감사하고, 작가분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창업을 꿈꾸거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