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꿈 - 박경림이 만난 꿈꾸는 엄마들
박경림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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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그 모든 과정이 그렇게 비참하고 힘들 수가 없었지만, 일하는 순간만큼은
언제나 좋아 미칠 것 같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누구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는 마라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배우 홍은희,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배우 신은정,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 최태지,

명필름 대표·영화제작자 심재명 , 대한항공 기장 황연정, 뮤지컬 배우 전수경, 쇼호스트 유난희, 작가 하성란,
배우 박은혜, 바둑기사 한해원, 방송인 최윤영, 소아정신과 의사·국회의원 신의진, 배우 채시라, 농구코치 전주원,
SM C&C 대표 송경애, 환기미술관 설립자 김향안님의 총 18명의 꿈으로 가슴설레이게 살고있는 엄마들의 꿈과

삶의 이야기가 박경림씨를 통해 고스란히 위트있고, 스스로 웃음짓게 만드는 문구로 재 탄생하였다.

인터뷰를 다니면서 박경림씨 스스로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것 같다.

나도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대한민국 엄마들은 꿈을 어떻게 이뤄내고 있을까?

가정과 일 그 어느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려고 애를 쓰고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리얼리티는 물론이고,

자신들의 솔직한 심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서 공감가고, 흥미로웠던 것 같다.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또다른 엄마 박경림씨도 인맥에 관해서는 대단한 파워를 보여준 1인으로
알고있고, 그녀가 쓴 저서도 읽어본 경험이 있는터라, 얼마나 조리있고, 위트있게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지 알고있다. 18인의 모습에서 나 스스로의 모습도 투영되는것 같은 착각도 느낄수
있었고, 인터뷰 내내 군더더기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18인의 엄마들이 매우 존경스러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씨의 서슴없는 이혼이야기는 너무 솔직하고 대담해서
읽으면서도 정말 담이 크신분이구나라는걸 알수있었고, 두 딸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엄마로써의 자신의 본분을 지키고 싶어하는 그 생각들을 다 드러내보였다.
방송인/기업가/연예인등 자신의 분야에서 빛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는 화려하고 멋진 직업뒤에
숨어있는 이면을 엿볼 수 있었고, 동시에 자신의 아이들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사랑하는 마음을
역력히 드러내고 있는 문구나 표현들을 통해서 그녀들이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방송활동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워킹맘들의 다양한 경험담과 소감들로 구성된 이 책은
친근한 이미지 때문인지 실제로 워킹맘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내용들이여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과거에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꿈의 로드맵을 차분히 소화해내고 있는 엄마들의 모습이
매우 존경스러우면서 대한민국의 엄마들의 역량을 이렇게 크게 드러내보이고 있는 그녀들이
자랑스럽기까지했다. 도도할 것만 같았던 홍은희씨나 송경애 대표님도 결국은 아이들의 엄마고,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사람냄새, 엄마 냄새를 물씬 풍기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평소에 내가 갖고 있는 그녀들의 이미지를 많이 벗겨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현재 회사에도 이와같은 커리어우먼들이 자신의 아이의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봐도 안타깝고 힘든 모습이 역력해서 많이 안쓰럽지만, 그래도 그녀들의 행복한
미소와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느낄때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열정과 의지만큼은 우리 엄마들을
따라잡을 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다. 18인의 인터뷰 모두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난 전수경씨의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고, 자식들을 향한 사랑과 자신의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정신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육아를 돌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워킹맘들이 이 책을 읽어보고,
자신의 지금 일상과 비교해보면서 반성도 하고, 배울건 배우고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어보길
권장해보고 싶다. 매우 수려하거나 과장된 표현이 없어서 더욱 좋았고, 바쁘고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18인의 엄마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도로 건내주고 싶다. 그녀들의 응원메세지만큼이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래본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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