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결정적 순간에 포기하는가
쑤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화가 날 때는 곧바로 말을 하지 말고 속으로 다섯까지 세고 난 후에 말하는 것이 좋다.
아무도 남을 바꿀 수는 없으며 그럴 자격도 없다.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현명하게 견디기 위한 9가지 비책
1. 최후의 일격을 떠올리며 거북이처럼 목을 숨겨라.
2. 가만히 참는 것과 움직이는 것의 균형을 잡아라.
3. 시간과 마음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라.
4. 1인자가 되려고 애쓰지 말고 2인자의 위치에서 기회를 엿보라.
5. 남의 말보다 자신의 신념과 촉을 믿어라.
6. 때론 지름길보다 멀리 돌아가는 길이 나을 때도 있다.
7. 최악의 상황도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뿐임을 잊지 마라.
8. 인내와 나약함을 명확히 구분하라.
9.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는 확신이 들면 실행하라.

사회에서는 남이 강요하는대로 그져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유약함보다는

인내를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의도가 매우 가슴을 크게 내리찍는다.

유약함과 인내에 대해 거론한 부분에서 한참을 난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독자들로하여금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보기를 원했던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자꾸 나의 문제점만 보이는지 계속 거듭되는 질문과, 삭막한

사막과도 같은 사회생활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생존법을 알아가기위해 어떠한 노력과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를 강요보다는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개선해 갈 수 있도록

코칭해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현저히 부족한 인내력을 강조한 부분을 거듭해서

읽을 수록 실천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만 가득해졌다.

분노를 제대로 참아내지 못하고 마인드 컨트롤에 서툴렀던 나같은 독자들이 보면

이 책에서 많은 자기반성과 성찰을 반복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하루하루를 불행하다 생각하며

살고있다면 누구나 다른 길을 찾아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 선택한

길을 걷고 있다가 잠시 슬럼프에 빠져 허덕이는것과 내길이 아닐거라는 착각사이에서

크게 오해를 하고 지금 걸어왔던 길을 그만둔다면 아마 이 사람은 커다란 후회의 굴레에서

빠져나오기 매우 힘들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저자 쑤치는 어떠한 직장생활에서든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인내력을 키워나간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는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즉, 선택이라는것이 가장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러한 나의 선택에 따르는

책임이나 의무는 반드시 또 내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이기에 신중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중하게 판단하고 선택하여, 그길을 갈 때에 인내력이라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아닌 타인의 의견이나 대중의 판단에 의해 내 인생을 떠맡겨버리거나

남들을 쫓아 살아간다면 정말 그건 자기의 삶도 타인의 삶도 아닌 삶이 되어버릴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침묵, 균형, 시간, 관계, 신념, 안목, 계획, 겸손, 실행이라는

9가지 비책을 소개하고 있다. 각 비책들이 보여주는 진귀함과 그간 몰랐던 생소함들은 저자의

충분한 설명과 소개로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특히 9가지 비책중에 시간과

마음을 컨드롤 하는 3장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느껴졌다. 내용이 어려운것이 아니라 실행하기에 가장

어려웠다. 아무래도 게으른 습성을 가진 나같은 독자들에게는 풀기 어려운 난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참 했던 것 같다. 다양한 사례학습을 통해 보여준 저자의 조언들은 시간에 단련되기 위한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한듯 보였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들의 성공비결들을 얘기할 때 매우 흥미진진했고, 그들은 어떻게

스스로 자신들의 잠재력을 알아차리고 처세술에 능해질 수 있었을까? 역시 볼수록 흥미유발되는

문구들과 사례들이 넘쳐나서 유쾌했다.

물론 실패사례들도 함께 실려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행동들의 폐단들도 Case study할 수 있었으며,

최후까지 견뎌낸 자만이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음을 마지막까지 강조하고 있다.

인내력이란 큰 화두를 던져놓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현명한 직장생활의 방법을 역사, 문화, 인물에 거쳐 설명한 부분이 이색적이였다.

체계적이면서 이색적인 구성이 독보적으로 매력적이였으며,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재미있는 사례들이 매우 흥미진진했다.

현재 직장생활하면서 무료하거나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 많아서

유익한 팁을 많이 제공해줄 것 같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10년이상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매널리즘에 빠진 중장년층 직장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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