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마중나간다는 말은 보통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청춘을 마중나간다는 말이
왠지 모르게 가이드해주겠다는 말로 들리는건 비단 나만 그런것일까?
작가 이연우씨가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비전을 제시해줌으로써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청춘들에게 코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싶었던 심중이 고스란히 내용에 담겨있다.
평범한 공무원으로 살고있던 그녀가 왜 갑자기 청춘들에게 이런 코치 역할을 하고 싶었던걸까?
처음에는 이러한 호기심으로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는데, 장을 거듭할 수록 그녀의 의중을
눈치챌 수 있었다. 꿈없이 막연하게 살고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많이 안타까웠을것이며,
동시에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한 그녀의 생각들이 엿보였다.
독자들에게 질문을 거침없이 하고 있는 작가의 심중은 아마다 자문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비젼을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건 아니였을까? 성찰이 부족한 요즘 젊은이들이
과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볼 시간이 있었던가.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기 급급했던 것 같다. 내가 하고싶은게 아니라 남들이 그렇게 하니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살아온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확연하게 들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의중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지만 자신이 아끼는 후배,
사회 초년생들의 인간관계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던 그녀는 자녀를 세명이나 두고있는
엄마이기도 했다. 엄마의 본능이랄까...뭔가 부족한 점은 채워주려고 하는 그러한 모성도
보이는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세 아이 모두 적당한 나이차가 있어서 그런가 각 나이별로
걱정하는 거리도 달랐는데, 아마도 이 책은 자신의 자녀들을 보면서도 많은 영감을 얻은듯했다.
부모, 선배로써 그녀의 역할에 대한 충실함은 책의 내용이나, 구성이에서 짜임새 있게 보여지고 있다.
품격을 스스로 만들고 운명이 아닌 도전을 삶이라 말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순서적으로
매우 치밀하면서도 면밀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마도 오랜기간 엄마와 많은 형제들 틈바구니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것을 토대로 집필된 책이라 그런지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았고, 몰랐던 부분들은
스스로 채워갈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해주는것 같아서 보는 흥미로움을 더해주었다.
결핍이라는것은 전혀 모르고 자란 세대의 경우 일하는 마음가짐이나 삶에 대한 애정이 그전세대와
비교했을때 많은 차이점을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의도와 맞게 직장생활의 기본예절이나
진정성과 디테일의 힘에 대해 매우 강조하고 있는 부분을 볼수있다. 물론, 사소한 차이가 얼마나 많은
비교우위를 바꿔놓는지도 놓치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얼마나 많은 것을 좌우하는지도
작가는 매우 잘 알고있다. 그래서인지 따끔한 조언이 뒤따를때마다 공감가고 반성되는건 나만이 느끼는것은
아니였는지도 모르겠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과 스트레스로 허덕이고 있는 나같은 직장인들에게
인간관계의 조언은 그야말로 한줄기 빛처럼 진심어린 공감과 동시에 따스한 위안이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시간관리와 자기계발을 게을리 해왔던 지난날이 반성되었던 2장은 그야말로 당차보이고 에너제틱한 내용들로
가득하게 구성되어있어서 힘잃고 좌절한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더욱 감명깊었다.
목표있는 삶속에서 성실한 시간관리와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치밀한 삶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섬세한 내용들속에서 그녀의 조언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그려볼 수 있어 매우 좋은 목표설정의 기회마련을 해준것 같아서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자라나는 자녀들에 대한 진로 고민이나, 앞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청소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싶은 권장도서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있고,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마련을 많이 해주고 있는 구성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보배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자신스스로의 노력이 얼마나 다른 미래를 보여줄지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고, 삶의
지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