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의 마음을 빌려드립니다 - 성숙한 삶을 향한 열여섯 번의 만남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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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존중은 영어로 ‘respect’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 말의 원래 뜻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바라보다look at’입니다. 우리는 언뜻 생각하기에 뭔가가 남들하고 다르게 뛰어난 일을 한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한 의미에서 존중이라 하는 것은 뭔가 잘하는 사람을 우러러보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봐주는 겁니다.
그런데 ‘환경적으로’ 우리의 마음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회적 조건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존중’의 부재인 것 같습니다. 이 존중의 느낌, 즉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이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개인에게서 사랑, 스승, 자기결정력, 조직 속에서의 안정적 지위 등을 박탈하면 누구나 병적인 행동을 나타내기 마련이지요. 따라서 사회적으로 이런 박탈을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개인이 비록 미성숙한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문제 행동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문제 행동을 방지하는 사회적인 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무엇보다 각 개인의 자기존중감이 훼손되지 않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일이 우선되어야겠지요.

◆제목: 심심리학자의 마음을 빌려드립니다.

◆지은이: 한성열

◆출판사: 21세기북스

◆리뷰/후기내용:

 

[상처주는것도 습관이다]라는 이임숙 작가님의 책과 함께 읽으면 매우

좋을 듯한 그런 느낌이 많이 뭍어나는 나의 심리를 짚어주는 책이다.

감정표현이 아직도 많이 서툴러서 인간관계속에서 늘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화를 내야할 때 많이 고민이 되는데, 너무 억누르고 살아서 그런지

어느샌가 그 감정들이 분노로 뒤바뀌는 경험을 해본적이 있다.

나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출하고 컨트롤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런 나를

변화시켜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였다.


한성열 작가님의 수많은 상담사례들을 토대로 지금 독자들이 안고 살아가는 심리적인

상태들을 명렬하게 짚어내며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그런 고마운 내용이 즐비하다.

눈을 슴벅거리며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수있는 그런 내용들이였다.

나를 억누르고 있는 무엇인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마음의 처방전과

동시에 나의 문제를 확실히 알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 그런지 심리적인 상담을 받고있는듯한

위로의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고, 제목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을 빌려주는듯이

정성어리고 냉철한 분석을 하고 있는 작가의 진심어린 충고가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상황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강력한 에너지가 나온다는 말이 가장

공감갔었다. 처음은 물론 어렵겠지만 마음으로 꾸준히 훈련을 하다보면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마음의 문제라는걸 알았기에 마음은 편안했다.


이 책은 읽은 독자들이 많은 위안을 받았으리라 확신한다.

물론 나도 그랬지만, 현재 마음이 많이 무겁고 힘든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처방전을 받아보기 바란다.


통렬하고 냉철한 분석을 통해서 나를 다시 재 점검해볼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한껏 불어넣어주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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