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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법률여행 5 - 민사소송법 편 ㅣ 재미있는 법률여행 시리즈 5
한기찬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실제 사례들로 구성된 64가지 소송件과, 48가지 재판件을 토대로 최근 새로 제정되고
개정된 법률에 대한 제반 정보들을 실용가능하도록 쉽게 구성한 법률 서적이다.
처음에는 법률책이라 매우 어렵기만 하고, 재미가 있을거란 기대는 전혀 하지 않고
펼쳐 들었던 것 같다. 커다란 기대감이 없었던 탓인지 다 읽고나서는 정말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유익한 사례들이 많아서 만족감이 두배가 되었던 것 같다.
첫째, 이 책의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은 기존에 봐왔던 법률서적과는 다른게 매우 섬세하면서도
예쁘게 디자인되어있어서 딱딱한 법률적인 내용을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점이
매우 이색적이면서 큰 장점이다.
둘째, 각 실사례들이 리얼리티들이 살아있어 기존에 승패에만 치우치기만 했던 관심이,
소송 과정이나 방법들을 매우 상세하게 그리고 있어서 내가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을時
어떻게 해아하는지를 실용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어서 매우 활용도가 높다.
셋째, 36년간 변호사 일을 하면서 겪었던 소송/재판件들을 토대로, 각 장마다 문제들을
넣어놓음으로써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코너들을 많이 마련해놓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재미있기도 했고, 풀어나가는 과정속에서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외에도 이 책이 주는 이점들을 매우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소송은
혼수품이 도대체 뭐라고 부분이였다. 아무래도 실질적인 양가의 혼사를 놓고 다루는 소송건이라
더욱 관심이 컸던 이유에서이다. 실생활에서 겪는 분쟁이나 갈등들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소송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나?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지만, 어디 인간의 생각들이 다 하나같이 똑같을 수 없으니
당연히 피해갈 수 없는 이러한 분쟁을 소송이라는 방법을 통해 판결받고, 조정해나가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 밖에도 법조인들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부분들도 매우 인상적이였다.
작년에 재미있게 보았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 라는 법정드라마를 통해 법에 관한 관심이 급속도로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에서 가장 많이 재기되고 있는 민법에 관한 부분들을 읽으면서 좀 더 법과
친근해진 느낌이 들었고, 읽다보면 정답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 읽는 재미를 더욱 증가시켜주었다.
이렇게 개정된 법에 관해 쉽게 설명된 책은 최근에 본 적이 없는것 같다.
시리즈별로 한권씩 집에 구비해두면 매우 도움이 많이 될 내용들이기에 나머지 4권도 구비해서
꼭 읽어볼 참이다. 구미를 당기는 법에 관한 스토리는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책보다 훨씬 재미있는것 같다. 문제를 독자들이 풀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법률여행으로
모두 초대하고 싶다. 디자인도 훌륭하고 구성이 매우 이색적이고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