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지난번에 내가 말했지.
자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사는 증거라고,
어쩌면 그 말을 듣고 자네는 자기 중심적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라.
하지만 지금 나누는 대화를 통해 확실히 알았을걸세.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나'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 중심적인 생활양식이라는것을.(철학자의 말중에서...)

◆제목: 미움받을용기

◆지은이: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출판사: 인플루엔셜

◆리뷰/후기내용:

심리학 서적이 전부 노란색인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따스한 느낌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퍼스트 리더가 되어서 너무 기뻤고 책으로 만들어지기 전이라 그런지 조금 낯선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역할이 나뉘어져있는 구성이 마치 드라마 대본같기도 했다.

청년과 철학자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주고 받는 대화속에 인생의 철학과 깊은 인생관이

숨어있어서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경험이 없는 청년의 의견을 줄곧 경청하면서도 아닌부분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표현과 실례를 들어 설명을 해주는 자상한 철학자의 모습에서 아버지나 선생님과 같은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생각과 상반된 의견이 나오면 반문하는 청년의 모습에서 인생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찬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차분히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주는 철학자의 모습이
마치 내 인생의 멘토같은 느낌마져 들었다. 그에게 얘기하면 무슨답이든 다 나올것만
같다고 해야하나, 인생의 경험이 많은 철학자의 모습이 왠지 모를 솔루션을 안겨줄 것같은
기대감을 높였던 것 같다.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역할을 바꿔가면서
대화형식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했다. 내가 질문을 하는듯한 기분도 들고,
내가 대답하는 것같은 감정이입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있다.
디자인도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강해서 책을 읽으면서 자극적인 느낌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전체적으로 매유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러운 흐름에 자연스레 부담없이
몰입하여 읽어갈 수 있었다.
자신을 묶고있는 듯한 디자인에서 청년의 고민과 뜨거운 자기연민이 느껴졌다.
디자인도 훌륭하고, 내용의 흐름도 매우 매끄러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자신이 중요하다 생각되는 곳에는 언더라인으로 독자들이 쉽게 강조하려는 부분을
알아차릴수있도록 별도로 표기해놓은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일부러 줄을 쳐가면서 읽는
수고로움을 덜어줘서 매우 상냥하다는 느낌마져 들었다.
면밀하고 상냥한 면모를 보인 작가의 심성이 매우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였다.
심리/철학적 사고방식을 읽어가면서 이보다 유연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있을까 싶다. 지루하지 않게 역할을 정해 자연스럽게 문맥을 이끌어나가는 필력이
매우 독보적으로 흥미진진했고, 자문을 던지면서 스스로의 심리 상태나 가치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제공을 해준 책이였다.
디자인/내용/구성/편집면에서 매우 디테일이 살아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토록 자신감이 넘치면서 부드러울수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할 정도이다.
처음으로 퍼스트 리더라는 역할을 해보았는데,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본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머리속으로 청년과 철학자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그들의 대화에
집중해서 매우 몰입해서 읽었다.
현재 자신의 길을 찾고있는 청소년이나, 막연하게 대학에 들어가서 자신의 진로를 찾지못해
애먹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강력추천해주고 싶다.
누가 읽어도 흥미진진하게 읽을만한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아 매우 매료적이였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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