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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표현하라
박형욱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직업이 성우라는 점이 매우 이색적이고 독특하다 생각이 들었던 이 책은 환하게 웃고있는
박작가님의 모습이 우선 인상적이였다. 두 손을 펼치고 뭔가 얘기하고자하는 액션이 매우 독보적인
강하면서도 선한 이미지를 동시에 주는듯하다. 자신의 표현의 노하우를 매우 면밀하면서도 센스있게
설명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비법레시피를 마치 맛있는 요리를 하듯이 잘 버무려 글멋이 나게
아주 잘 표현해냈다. 글멋이 나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데, 표현력이 풍부한 탓인지 각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넘나들게 만든다. 중요부위는 레드컬러로 표시를 해서 독자들이 보기 매우 편하게
편집할 때 독자들을 많이 배려한 것 같아서 고마웠다. 따로 표시를 안해도 중요부위에 컬러폰트로
표시해두었다. 여성저자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표현 할 때 상대방의 감정 포인트를 점검해볼 수 있는 표이다.
특히, 나는 프레젠테이션 일명, PT를 할 일들이 하루에도 두번이상은 있다.
그래서 늘 표현할 때 마다 버벅거리는 자신앞에서 늘 작아지기 마련이였는데, 저자의 말대로
항상 준비만 확실하게 되어있다면 실수도, 표현력도 날이 갈수록 점차 좋아지리라 확신한다.
내 생각이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나의 소리움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것도
중요하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물론 성우라는 저자의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소리에 매우 민감하고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을거라는 상상은 했지만, 이렇게
표현할 때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새로운 사실을 알수있어서 매우 신기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였다.
모노드라마와 같은 스티븐 잡스의 PT의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에서는 그의 애플 제품 시연과
동시에 영화 잡스에서 보았던 그의 모습들이 연상되어 더욱 그의 표현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연상되는 이미지가 국한되어있는것도 그 사람의 특징이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것을 알수있었던 부분이기도 했다. 청중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유능한 능력은
반복하는 연습과 진심에서 나오는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각 부분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그림이나 도표설명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섬세한 배려가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 기존에 모르고 있었던 소리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열어준 것 같아서 저자에게 감사하고 싶다. 표현력의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 감정 표현_상대의 감정과 내 감정을 파악하고 표현하라
▶ 비언어, 준언어 표현_말뿐 아니라, 행동, 눈빛, 호흡, 감탄사, 모든 것이 표현이다
▶ 소리 표현_듣기 좋은 목소리, 설득력 있는 목소리,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라
▶ 언어 표현_진심을 알리면서도 주목 받는 어휘력이란 무엇인가
이중에 내가 PT를 하면서 진심으로 부족하고 미흡했던 부분들을 발견 할 수 있었고,
보충해야할 요소들을 차분히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앞으로 현업에서 좀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TIP을 얻었다. 소통의 놀라움과 신비함까지 동시에 알게해준 고마운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