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보면서 이책은 다른 공감가는 부분도 참 많지만,
많은 직장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주겠구나 하는 기대임 반 설레임반으로 읽었던 것 같다.
8부 모두 기승전결이 짜임새 있게 잘 펼쳐져서 마치 내가 작가님 마음속에 들어갔다가
나온거 마냥 큰 공감을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특히나 가장 임팩트가 있고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부분은 1부 : 떠날것인가? 남을것인가? 부분이였다.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을 전체와부분, 유능/무능, 인내와 결실, 보람/보상, 위기/기회로 나누어
현재 사회생활속에서 겪고있는 어려움이나 고단함들을 알뜰살뜰하게 도닥여준면서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식견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달리 할 수 있다는 것이 다채롭고 새로웠으며,
출근할 때, 퇴근할 때 내가 느꼈던 그런 느낌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수 있어 좋았다.
2부네서는 선택과 집중, 생계와 가치, 속도와 무게, 칭찬과 인정, 고난과 희망을 다루고 있었다.
그중에서 난 칭찬과 인정이란 감정적인 부분에 필이 꽃혔다.
문제부하를 버릴것이냐, 계속 일을 가르칠것인가? 하는 딜레마를 놓고 고민하는 부분이였는데,
결국 부하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고, 보살펴주라는 따뜻한 결론으로 독자들을 이끌고 간다.
요즘같이 냉랭한 기운이 감도는 불경기속에 회사생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생각만이라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상사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그렇게 될수있을까?하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만들었던 부분이라 인상깊었다.
스펙을 많이 얘기한 3부에서는 나도 특별히 유명하게 자부할 수 있는 스펙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더욱 더 공감을 하면서 보게 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스펙을 과시하고
남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 사람들을 숱하게 봐와서 그런지 스펙과 스토리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더욱 유심히 봤고, 성공하는데 특별한 보직이 있다는 작가의 말에 한참을
고민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직은 과연 이러한 직종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과거와 미래, 호감과 증오를 다룬 4부도 매우 현실감 있으면서 리얼리티가 살아있어서 흥미로웠다.
현실과 이상앞에서 고민하고 외향/내향, 내근/와근, 순서/단계, 구세대/신세대를 다룬 5부에서는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일 즉, must be와 wana be 사이에서 고민하고 힘들었던
20대 중반의 모습들을 연상해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 현실은 이런데 이상은 다른 이 괴리감에서
얼마나 허덕이고 힘들어했는지, 매우 디테일하게 다룬 내용이 큰 공감을 낳았다.
5,6,7,8부를 거듭할 수록 아 책에서 주는 메세지는 매우 확연해지고 단단해졌다.
현재 직장생활에서 겪고있는 괴로운 사연들이 하나씩 연상되면서 그 속에서 위안을 받고,
현실감 넘치는 문구속에서 내 모습과 상사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매우 리얼했다.
이 책은 내가 즐길것인가, 피할 것인가를 크게 두 부류로 나누고 있는 듯하다.
물론, 출근과 퇴근을 거듭하면서 내가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매우 크게 달라질 수도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낄 수 있었던 큰 공감력과 현실감은 매우 컸으며, 그안에서
현재 고단함과 괴로움을 위로받을 수 있었다는건 크게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2권이 나오게 된다면 실제로 고민을 안고 살고있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다뤄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