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 백 년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박상설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가정, 학교, 직장의 교육은 일시적이다.
근본적으로 개인의 행동 양식까지 바꿔놓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권위적이며 폐쇄적인 기존 시스템의 폐단 때문이다.
배우고자 하는 본인의 의욕이 장녀스럽게 우러나와야 한다.
사람은 원초적(본능) 무의식속에서 쾌락을 좋아하고
억압을 거부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지시하는 교육이 아니라 직접 보여주면 된다.
p. 206

공부중의 공부는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

숱한 자기계발서中에서 유독 이 책에 눈에 들어오는건 임팩트 강한 제목 만큼이나

작가가 오지탐험가이자 심리치료사라는 신기한 직업을 갖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구순을 앞두고 있는 노인이 이렇게 아픈몸을 이끌고 오지를 탐험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것일까? 한참 의문에 잠겨있게 했다.

이렇게 연관성이 없을것 같은 직업을 2개씩이나 갖고있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그 희소성에 반해서 이 책을 펼쳐든 나 처럼 말이다. 호기심으로 부터 시작된 이 책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까지 흡입력 있는 내용과 체계적인 구성으로 독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혜안이 있는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책이라 그런지 더욱 리얼하고,

감격에 찬 글들이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되어 있다.

이 문구는 핸드폰으로 촬여해 저장해두고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두고 계속 상기하고 있다.

자신이 남보다 영리하다고 굳게 믿는 것은 남에게 속는거라니!! 두둥!!

정말 이보다 더욱 확실하게 충격을 주는 말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남들보다 낫다는

몹쓸 우월감에 찌들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일타를 가하는 문구이기도 한다.

동시에 지혜도 함께 들어있어, 누구 앞에서든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생활의 인문학을 잔치에 비유한 작가의 비유법이 매우 이색적이면서

독특하게 와닿았다. 인문학적으로 인간의 생활이란 버라이어티하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사회적으로 나이든 여성이라고 하면 쉽게 '아줌마'를 연상하기 쉬운데, 나이 지긋한 여성을

매우 감수성 있게 그려낸 부분에서는 작가분의 나이에 반해 여성을 소중히 하는 매너를

가진 매우 교양 넘치는 분이라는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고령의 나이라서 그런지 후반부에 유언장이라는 부분을 만들에 죽음에 대한 심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솔직한 심경과 생각을 고스란히 그려낸 부분은 나의 미래의 죽음에 대한

상상으로까지 연결되었다. 독자들 누구나가 이 부분을 보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할것이다.

오는건 순서가 있지만 죽음으로 가는건 순서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정말 작가의 순연한 즐거움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끝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수있었고,

삶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이 책이 매우 고맙게 생각된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외롭게 걸어온 작가님을 보면서 장중하면서도 진취적인 면모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감사를 모르고 살아온 지금의 내 삶에 큰 반성을 할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시간이였다.

1,2장은 지극히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삶에 도움이 되는 교훈적인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특히, 3장 생각이 깊어지는 삶이 행복하다 부분은 독자들에게 유심히 보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삶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 넓어진 혜안으로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상세한 설명이기에 꼭 몇번이고 반복해서 되뇌어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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