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어떻게 말하는가 -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애견 언어 교과서 Pet's Better Life 시리즈
스탠리 코렌 지음, 박영철 옮김 / 보누스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겁먹은 개는 오랫동안 공포심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이 약해져 있기 때무에 주위에서 뭔가 예쌍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곧바로
다시 공격적인 태도로 돌아간다. 또는 긴박한 대결이 끝난 순간 몹시
서둘러 달려가 버리는 경우도 있다.
위협의 정도를 이빨과 잇몸이 드러나 있는 정도로 측정한다면,
그 표정의 원인이 분노나 우위성의 과시인지 아니면 공포인지는 입술이 말린
상황과 열린 정도로 판단 할 수 있다. P. 134~135( HOW TO SPEK DOG 얼굴표정으로 말한다中에서)

능숙한 글 솜씨가 돋보이는 이 책은
상상할수도 없었던 그간의 동물백과사전과는 비교 안될만큼 면밀하게 디테일한 면모를
뽐내는 내용이 충실한 책이다.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에 매우 용이했으며,
독자들이 동물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한 모습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반려견을 먹이고, 재우고, 뒷처리만 할줄 알았지, 솔직히 개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서 지레짐작으로 그 감정을 아는척했지, 이렇게 디테일하게
개의 상황과 감정을 알 수 있을줄은 몰랐다.
어쩌다가 강아지가 공기를 햩을때, 그저 잠자다가 깨서 하는 우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자신의 상대를 달래기 위한 공포심이 섞인
최고의 복종을 나타내는 신호였다는 점과 부디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뜻인지는
10년동안 모르고 있던 사실이였다. 순간 지금 반려견에게 매우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일기장에도 나와있는 개의 소통 능력과 언어에 대한 문구이다.
사람과 개가 소통 할 수 있다는것도 놀랍지만,
강아지와 고양이의 표정/신호만으로도 충분히 그들의 감정을 캐치할 수 있다는점이
이 책을 읽어가는 재미와 흥미로움이다.
높은 콧소리, 짖는 소리, 우는 소리, 얼굴의 신호를 도표로 일목요연하게 만들어
독자들이 어떤 상황이든 충분히 찾아 볼수 있고,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
충분한 이해를 돕는 참고 그림들이 매우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실제로 반려견과 10년째 생활중인 나도 배테랑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에게서 큰 오점과
오류들을 발견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였다.
특히, 12장에 몸으로 말한다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으며,
주위 사람들의 동작을 유심히 보고, 그 행동속에서 즐거움, 분노, 고민, 흥분등을 담고 있다는것을
알고, 자세, 손 위치, 머리가 기운 방향, 걷는 방향들을 보면서 대강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듯이 개 또한 몸의 자세, 앞발의 위치, 걷는 방법 , 꼬리의 움직임,
바디랭기쥐, 얼굴의 신호, 우는 등의 특유의 몸짓을 통해 애완견의
컨디션과 상황/감정들을 캐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동안 모르고 잘못 판단했던 부분들을 수정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동물과의 소통이 이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양면성도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동물들을 대할 때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말을 못하는 동물에게서 이러한 신호들을 파악해서 독자들에게 전달 하는것 만큼
힘든 연구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책은 매우 면밀하게 구성되어있으며,
개의 언어 능력이 두살짜리 아이와 비슷하다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되어
앞으로 새로운 지식들을 토대로 동물들과 좀 더 친한 모습으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깊숙히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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