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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도인종 지음 / 디어센서티브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온새미야,
난 너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구나.
우선 너에게는 잘못이 없단다. 너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사람들의 잘못이지.
실제로 네가 살이 찌고, 외모가 덜 예뻐지더라도
널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걸로
너에 대한 관심이 변하지는 않는단다. p.
64
너무 행복할 때는 타인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무뎌지고 잊게 된다고 했던가,
그리고 누군가 나의 행복을 망쳐놓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날카롭게 날을 세우게 된다고 했던가.
나는 이 두가지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p. 140
혜야 6中
요번 봄에 읽었던 도작가님의 [변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책에서
서로 다르기 때문에 힘들었던 섬세한 사람들이 이야기에 이어,
감수성 어린 이번 작품에서는 대체 어떠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셨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책표지부터 세련된 느낌이 가득했던
디자인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마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것 같고,
도움을 청할 것만 같은 주인공들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봤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섬세한 자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 위안을 받으며,
서로를 향해 내뱉은 말들이 얼마나 많은 위력을 갖고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수있다.
온새매가 자신의 낮아진 자존감을 눈치 못채고 사람들이 변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나와의 대화에서 에너지 뱀파이어라는 부분이 나온다. 실로 현실에서도 분명
이런사람들이 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 기를 다 빨아먹는듯한 느낌이 강한 그런 사람
말이다.
현실에 있을법한 픽션을 주제로 다뤄진 이야기라 더욱 흥미로웠고, 마치 내가
책속의 인물과 대화하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는 문체가 매우 인상적이였다.
여자들이 표준몸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예민하게 구는것은 섬세하다라고 생각한 작가의
생각이 매우 배려깊다 생각했다. 동시에 예민과 섬세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찰 해 볼수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삶에 대한 고단함과 그네들과 나와의 삶에서 느껴지는 동질감은 실로 어쩔땐
위안이 되어주지만 다른때는 서글픔 마져 들기도 한다. 난 99페이지 이 문구가 참으로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 삶이 뭐 있나 싶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무료하게 살고있는
내가 마치 죄인이라고 된것 같은 느낌과 마냥 뭔가에 이끌려 살아온것 같은 주최할 수 없는
고립감이 들기도 했다.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뜻하지 않게
그럴 수밖에 없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민준이 글을 쓸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고, 이야기의 흐름이 익숙해질수록
깊은 위로감과 안정감이 찾아온다. 심리적으로 평온함을 되찾았다고 말하고 싶다.
부록에 있는 말인데, 정말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다.
각자 완전함으로 가는 길이 다르기에 세상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라고 들리는건
나만 그런것인가? 조금은 이기주의적으로 살아도 나쁘지 않은 세상이다.
난 이 책을 읽고나서 섬세한 사람들이 마치 예민한 사람과 크게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그리고 혜아의 공감가득한 말들을 보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
앞으로 시리즈가 출간된다면 또 다른 화제로 독자들에게 색다른 평안함을 안겨주었음한다.
이 책은 그저 독자를 쓰담쓰담해주는 안정적인 책이라 말하고 싶다.
한권의 책으로 내 심리상태까지 꿰 뚫어 보고 말하는것같은 공감 가득한 말들이 많았고,
더불어, 이 책으로 인해 세상을 조금은 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불러일으켰다. 의욕을 고취시킨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지금 자신의 삶에 불안감과 괴로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싶다.
개인적으로 이책을 읽고 찾은 안정감으로 인해 불면증도 다소 해결되었다.
책의 힘을 고로 위대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