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10가지 - 따봉, 프란치스코!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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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아버지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위로 올라갈 때 언제나 사람들에게 인사해라. 네가 내려갈 때 그사람들과
마주치게 될테니. 네 자신을 너무 높게 생각하지 마라."
권위는 위에서 내려옵니다. 이제 이것이 어떻게 사용되는가 하는것은
다른문제입니다.

p. 112


차동엽 신부님의 책은 언제 봐도 현문현답인 내용들로 가득차다.

무지개의 원리에서 받은 감동을 교황님을 통해 다시 받을 줄 알게 될줄은 생각치고 못했다.

교황님의 방한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매우 은혜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지만,

그분의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될줄은 미쳐 모르고 있었다.

실제로 교황님을 뵙고 나니 그분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져만 갔다.

드디어 교황님의 10가지에 대한 차분한 설명을 볼수 있는 기회가 이 책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읽는 속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흡입력있는 문장들고 구성되어있으며 편집력도 최고인것 같다.

새해 결심으로 내가 가장 궁금했던 교황님의 리스트 10가지에 대한 설명이 71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다. 행복지혜요체라 불리우는 이 덕목 10가지는 하나하나 짚어볼수록

그 이유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간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더욱 이 책에서 자신을 찾아볼수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그동안 행해온 많은 과오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남미 최초의 교황이라는 타이틀이 매우 부담스럽고 힘들었을텐데,

그는 엄청난 스케줄과 기도를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는 교황님의 모습을 뵈니 더욱더 존경심이 높아져만 갔다.

가난한 사람들과의 나눔을 당연하다 여기고 늘 사람들을 궁흉히 여기는 그의 심성에서

순연한 존경심과 더불어 그의 행동을 닮고싶다는 생각마져 들게 한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안아주고 눈맞춤해주고

인사를 건내준다. 129페이지에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하느님의 백성들 안에서

거룩한 삶을 목격한다고 적혀있다. 어떠한 삶인고하니, 자녀를 정성껏 양육하는 여성,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성, 병자들,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나 하나님을

섬기고 살았다는 것만으로 미소를 잃지 않는 노사제, 고된일을 하면서도 조용히

성덕을 쌓고 있는 수녀들, 내게는 이것이 평범한 성덕의 삶입니다.

나는 종종 성덕과 인내를 연관시켜 생각합니다.

인내는 삶의 사건과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며 끝까지 버티는것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앞으로 전진하는 항구적인 자세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냐시오 성인이 말한

'전투교회'가 추구해야 하는 성화입니다."

인내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책속에 담겨있는 교황님의 말씀 한마디가 내게 힘을 북돋아주고,

삶의 봉헌이 의롭게 하는것이 무엇임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삶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는 실천적인 교황님을 보고 겪에 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내 삶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리란걸 알수있다.

인덱스도 짜임새 있게 잘 되어있어, 인용문구나 내가 다시 보고 싶은 부분을

손쉽게 찾아서 볼수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편의를 매우 세심하게 고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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