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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의 힘 - 현경 마음 살림 에세이
현경 지음, 박방영 그림 / 샘터사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많은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인 것 같아도
실제로는 90%이상 무의식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합니다.
'마음은 원하나 하지 못하는' 그 이유가 바로 무의식의 욕망,
상처, 망상등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P.114~115
삶의 지혜를 99가지로 갈무리해 책으로 담았던 책이 기억났다.
이슬람이 원하는 평화는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으로 시작된 책의
내용이 평화를 기원하는 그녀의 고뇌를 엿볼 수 있어 매우 심오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여 관련책에 넣어보았다.
책의 표지처럼 흐드러진 아름드리 꽃들의 모습이 어떠한 연약함을 말하고 있는지 궁금케 한다.
그저 가녀리고 힘없는것을 연약하다고 하지는 않는다.
우리 모두는 그 누구도 완벽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나지 못했기 때문에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자기 안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아이가 가진 트라우마에 따라 인생을 해석하면서 비관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곤 한다는 것이다. 이에 칼융 심리학자는 우리 안에 있는 상처,분열 들을 통합하여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개별화'과정이 일어났을 때 행복과 평안이 누릴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일생동안 지속되어야 하는 행복의 과정은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치유와 행복을 찾기 위해선 자신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고통에 직면행 한다는것이고,
둘째는 나의 고통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파악하여 그 원인을 극복함으로써 치유받으라는 것이다.
크게 공감가는 부문이라 인덱스해놓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았다.
작가는 가끔씩 불행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도대체 어떤 연유에서일까?
왜냐하면 그 불행이야말로 우리 영혼의 '마스터 클래스'이기 때문이란다.
불행이 찾아오면 잘 대접해서 보내 줍시다. 그가 떠난후, 장마 뒤 부쩍 키가 커지는
푸르른 나무처럼 내 영혼의 키가 부쩍 자란 행복을 느끼게 될 테니까요.
정말 멋진 문구이다. 불행을 기피하지만 말고 잘 받아들이고, 잘 극복하면
더 멋진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을 이토록 멋지게 할 수 있을까?
마지막 표지안쪽에 다음과 같이 연약함의 힘에 대해 요약되어 있다.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호흡, 생각, 내면등을 자세하게 보고, 느끼고,
내면의 빛을 따라 살면 진정 자신의 힘을 느끼게 될거다.
나도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하는 모든 느낌들을 작가님처럼 적어가며
공부해볼 참이다. 일기 형식이 될테지만, 자신을 잘 알아가기 위한 과정은 정말
너무나도 중요한 과정인것 같다. 이 책은 한참 방황을 일삼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자신의 진로에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취업준비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