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PD의 여행수다 - 세계로 가는 여행 뒷담화
탁재형 외 지음 / 김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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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프롤로그中 ~

사랑의 끝은 이별이다.
아무리 영원해 보이는 사랑도 죽음을 당해내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사랑을 한다. 그렇게 세상에 다시 없을 아름다운 순간을 만든다.
집 떠나면 고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떠난다.
내 안에 결여된 것을 찾기 위해, 세상에 다시 없을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기 위해.
《탁PD의 여행수다》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떠나야 하는 이유들이 가득하다.
만성피로처럼 우리를 짓누르는 일상의 무게 속에서, 책으로 엮인 여행수다가
잠깐 숨을 돌리는 청량음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찍 퇴근하는 날은 영락없이 EBS에서 하는 세계테마기행을 시청했다.

2008년도부터니깐 거의 7년이 다 되어간다.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TV로 볼수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프로여서 더욱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스페인에서 칠레, 남아공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하는

세계테마기행은 찬란한 문명 유적지와 자연유산은 물론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세계인들의 숨겨진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매편 여행을 안내하는 큐레이터들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관이 무엇인지 시청자과

함께 즐거운 고민도 해보고, 매일 저녁 세계테마기행을 통해서 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맛을 느낄수 있었다.

그 프로의 PD분이셨다고 하니 더욱 더 이책에 대한 호기심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전명진님의 사진과 탁PD님의 여행수기가 너무 보고싶어서 보게 된 이책은 팟캐스트로

먼저 만날 수 있었다. 방송을 듣고 있음 내가 쏟아져나오는 이야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정도로

흡입력 있게 빠져들었는데, 멋진 풍경사진들과 재미진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사진이 있는

책으로 이야기를 들여다보니 그 재미가 곱하기 100처럼 더욱 더 흥미진진했다.


표지디자인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이국인과의 사진 찍는것도 자연스러운 탁PD님의

모습이 영락없이 여행인답고, 재미있어 보인다. 까칠한 수염에 벙거지 모자 하나면 어디로든

떠날 준비가 된 모습을 띄고 있어서 그 모습이 친근해보이기까지 했다.

10개국의 스토리 모두 흥미 진진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넘쳐났지만,

특히, Talk 4. 페루_ 나만의 풍경으로 기억되는 여행이 제일 인상깊었다.

저 표정만 봐도 함박웃음이 지어진다. 여행중 음식에 대한 애착이 유별나보였던

탁PD의 모습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것 같다는 공감대도 형성 할수있고,

여행중 느낄수 있는 피로감을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이색안주로 달랠 줄 아는

그만의 여유와 여행의 묘미를 맛깔스럽게 선보였다.

여행 스토리텔러의 세계 각 나라의 소개 형식으로 집필된 [한국인에게 더 특별한 세계여행지]와

함께보면 이책이 더욱 더 재미있고 발랄함을 느껴볼 수 있을것이다.

다른책과는 다른 프리한 느낌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들을 보며

내가 마지 10개국에 다녀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생동감 있고,

리얼한 사진들을 통해 그 나라의 정취에 잠시 취해도 보고, 각국에서

맛본 음식이나 사람들의 모습, 색깔들이 너무 뚜렷해서 볼때마다

각 나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편집력도 좋고, 구성이 다채로워서 지루할 틈이 없는 여행책자이다.

팟캐스트로 시작해서 책까지 오기까지 수많은 사랑을 받은 여행수다

앞으로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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