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사진수업 - 사진가 주기중이 알려주는 좋은 사진 찍는 법
주기중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갯벌에 난 물길의 한 부분을 확대하면
전체와 그 모야이 비슷합니다. 이른바 자기 유사성을 나타내는 프랙탈의 전형입니다.
서해안의 갯벌을 하늘에서 촬영하면 이와 비슷한 형상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서해안에서 볼 수 있는 갯벌의 패턴입니다.
P. 58

사진을 잘 찍으려면 다른 사람들 보다 느리게 걷고,
감성적인 싯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P. 93

유명한 사진작가님들의 작품은 많이 봐왔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직접 구도를 잡고 촬영을 할 때면 늘상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이책에서 모든 해답을 내준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신기하면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물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어떻게 사진으로 담아낼 것인가? 하는 의문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고찰 해보고 관심을 쏟게 된 계기를 제공해주었다.

포토디렉터인 주기중 작가님의 패턴인식을 바탕으로 자연의 선과 색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풍경사진을 즐기신다고 들었다. 세상을 밝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매체가 사진이라 말씀하신

작가님의 의중은 과연 어떠한지 책을 읽다보면 금새 알아차릴 수 있다.


주 작가님에게서는 남들이 볼 수 없는 사물을 볼수있는 남다른 시선이 느껴진다.

히로쓰 가옥 나무 판자에서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를 닮았다고 주장하시는 부분에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이분은 과연 어떤 분이시길래, 내가 못보는 걸 보실까? 신기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한참을 들여다본 후에 그때서야 이게 왜 절규라는 건지 알수있었던 것 같다.



작가님의 말씀하시는 '패턴'에는 선, 형태 등의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한다.

나는 촬영 전문용어는 잘 모르지만, 작가님이 말씀하시는게 무엇인지는 어렵지 않게 알수있었다.

사진에서 빛은 영화과 같은 것이다.

어떤 사물이 보이는 것과 그 표면에 떨어진 빛을 보는 것은 다른 개념입니다.

빛이 느껴지지 않는 다면 그냥 바라보기만 하세요.


사진을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빛에 대한 느낌은 작가님의 의견과 일치한다.

빛을 영혼에 비유한 말은 어느정도 공감한다는 말이다.

빛이 보여주는 황홀함과 경이로움을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나다.

특히, 이 빛을 사진으로 담아낼 때의 그 환타스틱한 광경은 평생 간직할 수 있어 기쁘고,

또한 그 때의 느낌들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아낼 수 있다는 고착감에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은 또한 눈의 연장이고, 사진기를 편안하게 다룰 줄 알아서 진정 사진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할수있고,

기술을 늘려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자신의 의견을 매우 확고하면서도 독창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이 작가의 매력으로 느껴질 만큼 독보적이고, 그와의 인터뷰에서는 더욱 그런점을

창의적으로 잘 답변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인 책의 느낌, 디자인, 구성도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나 마지막 부분에 작가와의 인터뷰에서는

솔직하면서도 창의적인 그의 생각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세상을 밝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매체이기 때문에 사진에 대해 말한것이다!!

이보다 더 심플할 순없다. 사진을 통해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타인, 사물, 자연과 소통하며 살고있는 것이다.

사진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좀 더 특별한 느낌으로 사진을 촬영 하는 그에게서

피사체에 대한 그의 존재적인 인식이 왜 중요한지를 알수 있었다.

포토저널리스트로써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하며, 창의적이고 주제를 뚜렷히 잡고 그 존재에 생명을

불어 넣을 듯한 감성으로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그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만나보길 기다려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