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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박광수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7월
평점 :
특유의 촌철살인같은 말투로
연재만화 광수생각에서 특급인기몰이를 했던 박작가님의 새로운 이 책은
엄청난 [진지함]을 가득 담은 책이다.
1. 나, 그대로의, 나.
2. 안녕, 낯선사람
3. 안단테, 안단테, 안단테.
4. 다시, 우리의 봄날.
5. 참,
좋은, 날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주로 1장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고,
2장~부터 관계에 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보여지는 것과 약자가되어야만 하는 현실,
그리고 손해를 봐야하는 관계속에서 그는 솔직함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 갑작스런 낯선느낌이 든다면?
정말 이 책이 주는 기대감은 광수생각처럼만큼이나 굉장했다.
처음 책을 받아든 순간부터 광수생각이 확 떠오르면서
스쳐간 일상에 대한 회고나 후회, 사랑, 기다림, 그리움, 그리고 낯섬까지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연재만화 광수생각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지만
어쩌면어쩌면어쩌면에서는 그보다 더한 일상에 대한 단조로우면서도
무료했던 내 일상이 얼마나 감사했고, 행복했는가를 다시금 되새겨주는
새로운 본보기가 되어준것 같아서 보는 내내 연신 기분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다잡아 지는 것만 같았다.
나 자신에게 스스로 솔직해야 함을 강조하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책의 테마가 늙어가는 자신과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란건 알고있었지만,
부모에 대한 간절한 마음과 사랑이 느껴지는 동시에 나까지 돌아볼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였다.
혹시, 나를 속이고 살고 있는 삶을 연속해 나간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불행이 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늘 박광수 작가님의 작품에서는 참된 삶의 진리를 느껴볼 수 있는, 그리고 다시금
이치를 깨닫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주는것 같아서 늘 반성이 되고,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자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제공해주기가 얼마나 힘들다는걸 알기때문에 이 책의 소중함은
그 어떠한 책보다 더해만갔다. 무뎌지기만 하는 인생의 가치를 되새겨 돌아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이 책은 작가의 삶의 경험/생각들을 매우 핵심적으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요약해놓았다.
치매노모를 지켜보면서 과연 광수작자님이 어떠한 생각을 했을지,
이 책이 모두 담겨있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어 내용이 더욱 리얼하고,
감동적이다. 점점 치매인구가 늘어가는 추세에 살고있는 지금,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매우 크다고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그저 누구가 느낄 수 있는 [공감]을 매우 크게 살려냈다.
병든 노모와 자라나는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며 작가님이 생각했던 그 모든 감정들은
누구나 격을수있고, 느낄수 있는 감정들인것이다.
가족의 소중함과 특히, 어머니에 대한 애뜻한 광주 작가님의 마음을 적나라하게
알수 있었던 매우 소중하면서 따스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