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내 상사 사용법 - 상사의 마음을 읽으면 출근이 즐겁다
리처드 마운 지음, 김지원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인상깊은 구절

당신이 위험한 동물이 득실거리는 이곳에 있는 이유는
당신의 상사가 낭떠러지의 가장자리에 매달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상사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이성적인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동물과 같이 행동하게 된다.
이때 상사는 앞에서 설명한 네 종의 동물 중의 한종과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

A. 악어처럼 소리없이 다가와서 다리를 물어뜯을것이다.
B. 사자처럼 조직적으로 사냥해서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이다.
C. 코끼리처럼 겁에 질려 도망치다가 실수로 당신을 밟을 것이다.
D. 미어캣처럼 구멍을 파고 사라질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 비유한 이 책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본것과 같은 시츄웨이션들을 내 상사의 행동과 비유하면서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머리에 쏙 박히는 설명으로

스토리를 진행해나간다.

짜임새 있는 구성이 더욱 흥미를 고조시켰던 것 같다.

작가의 거침없은 문필도 한몫을 했다면 한것 같다.

책표지는 마치 상사를 조이스틱으로 조정하면

무엇이든 내 뜻대로 될거마냥 디자인되어있어서 웃음을 자초하게 만든다.

정말 뜻대로 이렇게만 조정이 된다면야 사람이 아니라 로버트일수도...ㅋㅋ

한참을 표지를 보며 웃음 짓던 내모습이 떠오른다.

프롤로그를 펼쳐든순간
터져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개자식이라니.. 어떻게 이렇게 거침없는 말을 막그냥 확그냥 할수있는거지?
작가의 군더더기 없는 표현력에 기립박수를 보내는바이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 이런 표현법에 뭔가 파워풀한 자신감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하루하루 지옥같은 눈치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마치 한줄기 빛과 같은 책제목으로 사정없이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더욱 더 재미있는게 이 책의 반전 또 반전매력이다.

자신의 상사를 4가지 유형의 동물로 비유하는데,

내 상사는 여기중에 사자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갖고 있는듯했다.

유형중에서도 가장 포악하면서도 무서운 모습이랄까...

실제 직장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해봄직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직장생활 지침 혹은 활용서로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특히, 사회초년생들도 그렇지만, 몇년 잔뼈가 굵은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서

나처럼 웃음을 참지 못해 큭큭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읽는 내내

할 수 밖에 없었다. 웃음 포인트를 난 놓치지 않고 계속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이리하여 252페이지로 넘어갔더니,

4개 유형의 동물 그림이 나오고 거기에 동그라미를 치고

바로 오른쪽 페이지엔 나의 상사가 화가 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동이 더욱 과격해진다. 그는 이런말이나 행동을 자주한다의 현장조사 노트를 준비해두었다.

조금 코믹하기도 했지만, 서글프기도 했다.

얼마나 성격이 포악하면 내가 이렇게 작성까지해서 조사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해서 말이다.

자신도 잘 알아야겠지만,

상사에 대한 통찰력 또한 수많은 관찰과 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선 지금 내가 원망하고 싫어하는 상사를 향한 난 자존감이 어느정도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었다. 1부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던 기본에 충실하기가 난 그동안

안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너무 자만한 나머지 익숙한 패턴대로만 업무를 진행시켜온건 아닌지

다시 나를 돌이켜 보게 되었다. 조심성도 인내심도 없이 막연하게 그냥 직진해온 지난날들이

스치며 지나갔다. 생각의 나래를 활짝 펴고 업무력을 높이기 위한 2부에 돌입했을때는

지금 내 상사를 향한 조사가 진행되고, 그를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동시적으로 진행되었다.

"知彼知己(지피지기)면 百戰百勝(백전백승)" 이라고 하였는데,
그동안 난 상사에 대한 이해보다는 불평/불만만을 앞세운건 아닌지,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생각한건 아닌지 돌이켜보고 반성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무수하지만, 그중에서도 올바른 선택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상사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였다.
그를 향한 관심도 없는데 어떻게 그를 조정한단 말인가.
상사도 사람인데, 너무 상이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부분에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라는 말고 자신감을 업시켜주면서

개인생존 도구함을 작성하라고 나온다.

난 이부분을 작성하면서 어찌나 재미있고, 신나했다.

내가 먹잇감이 아니고, 그들에게 먹힐 이유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달았고,

내 목표를 다시 재설정하고, 사람이 아닌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는 것도,

올바른 선택과 높은 자존감만이 살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인데도

그걸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날들이 조금은 후회스러우면서도,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란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현재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사회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내옆에 동료들에게도~

내 친구들에게도~ 모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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