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BELLA TRUMMER가 이 책을 쓰는 이유
즉, 글을 쓴 이유를 [[삶을 두번 맛보기
위해서]]라고 한말이
뇌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
어떻게 삶을 두번 산다는거지?
그 의문은 책을 읽으면서 점점 풀려나갔다.
알츠하이머와 실어증,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 지그프리트 그람바흐의가
점점 어린아이
같아지고 자신의 아내 없이는
불안에 떨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매우 덤덤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치매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직접 그 병증을 앓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엮어냈다는점이 굉장히 용기 있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치매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누구나 있지만,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지낼 때 어떠한지는
자세히 모른다. 겪어봐야 알 수 있는걸 이렇게
책으로 알려준다는 점이 참으로 고마운일이였다.
특이하게도 가족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아버지, 즉, 알츠하이머 환자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구성한것도 이색적이였다.
구멍뚫린 기억을 끊임없이 찾고있는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그녀의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면서
애처롭다.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그리고, 철저하게 환자를 어떻게 이해할지 여부를 제대로
가이드해주고 있어, 환자 가족들을 위로하고자 쓴 책이 아니란걸
알수있었으며, 사실적인 묘사가 매우 리얼했다.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어조들이 내가 마치
환자가 된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켰다.
안타까운 심정과 나의 가족 혹은 내가 겪을지도 모르는
이 병증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이제는 이해심으로
바뀌어가는걸 느낄 수 있었다.
다 읽고 어머니께도 읽어보시라고 드렸다.
어머니께서는 이 책을보니 나중일이 걱정된다시며,
자신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나면 무조건 요양소로 보내달라고 하셨다.
서글픈 생각마져 들게했던 이 책의 내용을 볼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고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