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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만드는 조직 - 맥킨지가 밝혀낸 해답
스콧 켈러 & 콜린 프라이스 지음, 서영조 옮김, 게리 해멀 서문, 맥킨지 서울사무소 감수 / 전략시티 / 2014년 5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Chapter 5에 나왔던 내용중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다음이다.
고전적 내러티브는 ‘회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즉, 회사가 경쟁 업체를 이기고, 회사가 업계를 이끌고,
회사가 투자자들을 불러 모은다.
그러나 회사는 사람들이 변화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원천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 외에도 최소한 네 가지 원천이 더 있다.
즉, 사람들은 추진하려는 변화가 ‘사회’, ‘고객’, ‘함께 일하는 팀’,
'자기 자신’에게 가져올 영향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 한다.
수십만 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사회, 고객, 팀, 자기 자신 등
다섯 가지 의미의 원천 가운데 가장 크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놀랍게도 다섯 가지 원천이 균등하게 20퍼센트씩을 차지했다.
그들의 직책이나 업종, 국가에 상관없이 결과는 동일했다.
要는,
리더와 직원들이 건강한 신체를 갖고 건강할 때 차이를 만들수 있는것이다.
성과만 쫓아가는 조직은 결국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변화프로그램을 따라하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 과정의
중요성을 좀 더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은 세계속의 수많은 기업들 속에서
어떻나 변화를 던져주고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를 컨설팅회사 맥킨지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예전에 나도 컨설팅 회사에 근무해본 적이 있지만,
잦은 야근과 만성피로로 온몸이 부서지는듯한 기분을 맛본적이 있다.
정말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해본사람만이 알수있는 짜릿한 성과의 맛과,
만성피로의 괴로움은 해본 사람만이 알수있을것이다.
그런데 맥킨지는 이러한 회사를 어떻게 차이 있게 독창성있게 바꿔나갈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이 궁금해서 책을 차분히 이 책의 내용을 파고들었다.
리먼브라더스도 파산이라는 불명예를 껴안은건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수 없었으면 성과에만 집착한 이유에서일거다.
경쟁사와의 경쟁때문에 성과만 지향했던 코카콜라 case도
새로운 오너로 인해 다시 정상을 되찾은걸 보면 회사의 성과는
곧 직원 개개인의 행복과 건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자신들의 비전과 포부를 정하고 사업설계를 시작하지만
차이가 있는 조직들은 포부를 실행가능한지 부터 먼저 평가해보고 실행한다.
그러므로 정비를 하고 실행을 시작하면서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상기시키고,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것이다.
컨설팅을 하고있는 저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5단계의 프레임으로 성과와 조직 건강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방법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조직 건강의 핵심 요소 9가지를 정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37가지 실천 방법들을 체계화했다.
지속 성장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조직 건강을 측정하기 위해 조직건강지수(OHI)를 개발, 조직의 건강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을 할 수 있다는것도 놀랍지만 수치 자료들을 보면서
Scott Keller의 'The Performance Culture Imperative'와 Colin Price의 'Vertical Take-Off',
게리 하멜의 '꿀벌과 게릴라'는 꼭 기회가 되면 읽어볼 참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조직이 진정 차이나는 조직이며,
성과창출의 원동력이 될수있음을 알수있었다.
맥킨지는 진리를 제대로 탐구하고
컨설팅하는 것임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