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로 경영하라 - 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대표의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비관론자는 대체로 옳고,
낙관로자는 대체로 그르다. 그러나 대부분의 위대한 변화는
낙관론자가 이룬다."

p. 279 thomas fredman의 말 인용문中


어머니의 일기장을 처음으로 펼친날,
늦은 밤까지 혼자 읽으면서 많이 웃고 울었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함께 보냈던 추억들,
어머니께서 여자로서 느깨셨던 감정들,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가족사가 저를 웃음 짓게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더이상 계시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아쉬움과
또한 그나마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아버지마저도 세상을 떠나셨다는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p. 427 소소한 일상으로부터의 특별한 통찰中

개인적으로 [행복]이란 단어에서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큰아이가 유치원 나닐즈음, 저는 상계동에 살고있었습니다.
퇴근해서 상계 전철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면서,
집에 전화를 하면 제처가 두 아이들을 데리고 아파트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 나와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마을버스가 코너를 돌아 정류장에 다다르면 아빠를 찾는 아이들의 얼굴과 내리면서
달려드는 아이들을 맞을 때의 느낌은 지금도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중략)
제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자산입니다.

p. 483.

행복한 인생에는 3가지 원칙이 있다고 한다.

1. 카르페디엠(Carpe diem)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2. 메멘토모리(Memento mori)

3. 이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이렇게 세가지를 난 행복의 원칙이라 알고 살아왔다.

page 179엔 두가지만 언급하고있다.

이는 사생관이 인간의 품격을 유지하는 기본바탕이고 인간의 삶의

유한성을 자각하되 오늘의 삶에 충실하라는 가르침이 들어있다.

 

사람이 사람을 볼 때의 통찰력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선견지명을 갖기란 매우 힘들고

많은 공부가 필요한 일이다.

그렇기에 살면서 내가 십분 공감하면서 다른사람과의

소통이나 교류를 할수 있는 일은 정말 대단한 일인것이다.

 

이 책은 소소한 일상은 물론이고,

비지니스의 본질과 역사에서 배울수 있는 비지니스의 지혜,

문화예술과 비니지니의 만남을 동시에 만나 볼수 있는 다양한 느낌으로

충만한 비지니스 통찰에 관한 책이다.

 

개인이 느끼는 행복의 조건과 삶의 가치는

각기 많이 다를것으로 생각이 된다.

 

저자가 쓴 [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

[기업의 미래를 바꾸는 모바일 백뱅]에서도 난 비슷한 본질을

볼수 있었다. 비지니스에 있어서 어떠한 본질(실질적 관점)을 중요시해야 하는지

저자는 매우 잘 알고있는듯하다.

예를 들어본 레스토랑과 순대국밥집은 정말 확연하게

그 차이를 제대로 통감 할수 있도록 비교해주었다.

 

각 장을 마무리하는 장에서는 보라색 컬러풀한 종이에

검은색바탕에 하얀색 폰트로 진정 뭘 말하고자 하는지

요약해서 표시해두었다. 정리가 확연히 되는듯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대통령의 비름나물과 김치, 우메보시편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소션시절 사진과 함께 거의 어린시절로의 동행은

정말 너무나도 신기하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이였다.

유년기 입맛과 사회생활의 초기 입력값을 대조해서 설명한 구문이

참으로 재미있었다.

 

앞서 말한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中 카르페디엠은

강한인상이 아직도 남아있다.

교탁에 올라서서 윌리엄스가 학생들을 향해

외쳤던 그 장면이 참으로 멋있었던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컨텐츠와 동시에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중간중간에 인용된 책이나

인물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문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나서

피터드러커의  넥스트 소사이어티를 꼭 읽고싶어졌다.

 

통찰력을 갖기란 무엇보다 많은 DB(DATA BASE)를 구축하고,

실질적 관점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습관해야할 점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주는 열린 가능성은 더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계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비지니스를 하면서

김경준 대표와 같이 자신의 모든걸 솔직히 말하고

겸허히 행동할 수 있는 행동지침을 조금이나마 닮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영의 본질을 제대로 짚어준 저자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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