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파도 눈부신 태양 - 우울증? 이건 삶이 주는 새로운 기회야!
타냐 잘코프스키 지음, 이지혜 옮김 / 여운(주)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상깊은 구절
지금 나는 다시 이곳,
'삶의 중심'에 서있다.
세사을 바라보며 삶을 즐긴다.
돈도 벌고 섹스도 한다.
개미처럼 일하며 나라의 부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린다.
달느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생활에 나도 순응한다.
내게는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멋진 직업이 있다.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멋지다.
아니. 사실을 그렇지 않다.
p.37

나는 '평범한 세상' 과의 연결고리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이 더 심한 날이면 난 아주 낯선 세상 속에 있고,
그래서인지 익숙한 뭉너가가 더 절실합니다.
p. 78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나는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소박한 의욕을 느꼈다.
그때는 이게 극히 드문 일시적 증상이라고만 여겼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껏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오랫도안 못해 온 일들을 했다.
그러자 내가 그 일들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비로소 실감 할 수 이썽ㅆ다.
괴물이 내 눈을 멀게 한 바람에 미쳐알아보지 못했을 뿐이다.
p.182

고마워 우울증이란 책을 본 적이 있다.

그 책과 이 책은 우울증 극복이란 소재란 점에서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

 

타냐가 직장에서 겪은 깊은 고독감과 괴로움 내지 슬픔은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겪어내고 극복했던

그런 슬픔과 고통이였다. 하지만 타냐는 예민해진 우울증

환자였다는 사실만 명백히 달랐다.

난 일과후 운동으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편이라

발산하고 나면 그 때만 그렇고 털어내는 편이다.

그런데 타냐는 그럴기회도 생각도 못했던 예민한

우울증을 앓고있는 환자였다.

그녀의 일상을 서른 여섯개로 나누어 이 책에서는

마치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초반에 추락은 너무나도 무겁고, 고통스러워서

그 깊은 감정의 골이 얼마나 아프고 견디기 무서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서른 다섯에 자신에겐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는

그녀가 느꼈을 상실감과 괴리감에 초반부에서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억누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점차 나아지는 그녀를 지켜보고 있으니

솔직하면서도 자신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그녀가

살짝 부럽기도 했다. 병이 부러운것이 아니라

자신의 병도 꺼리낌없이 드러내보이면서

스스로 극복하려고 한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아무도 자신을 구원해주지 않으며,

나 자신만이 구원할 수있다고, 그리고 우울증을 병으로만

생각치말고, 자신에게 찾아온 또다른 모습의 기회라고

여기라는 그녀의 말에 감탄했다.

우울증환자를 미쳤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큰 메세지를 남겼는데, 그들은 미친것이 아니라며,

자신의 일을 하며 자신이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자의식을 높이고,

인간답게 살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편견을 부수는 말도 솔직하게 담고있다.

난 그녀가 이 책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마치 일기와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왜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으며,

자라온 환경적인 영향과, 자신과는 정다른 오빠와의 삶,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와의 일상등등

자신에게는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했으며,

그 어떠한 병도 스스로 극복하지 않으면 나을 수 없다는것도

알수있었다. 나도 요즘 우울의 시초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책에서 타냐가 들려준 얘기가 마치 내 친언니가

지금 내게 용기내라고 다독여주며 하는 얘기같아서

책의 내용이 참 친근감있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우선 그녀의 솔직함에 커다란 감명을 받았다.

누구라도 병을 숨기고만 싶지 이렇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는

정말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나라면 이렇게 용감하게 책을 쓸정도의 용기는 내지 못했을것이다.

저자 타냐에게 앞으로도 건강하고

멋진 인생을 위해 분주히 살아주길 바랄뿐이다.

 

지금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