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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 -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상사, 아타리의 창업자에게 직접 듣는 괴짜 인재 경영법
놀란 부쉬넬 & 진 스톤 지음, 한상임 옮김, 한근태 감수 / 미래의창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관리하고 통제만 하려는 상사는 비호감이지만 귀 기울여 배우려고 하는 상사에게는 그들도 호감을 보인다 p.194
모든 변화를 통해 진정 얻고자 하는 것은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이다. 보통 우리의 뇌는 이런 방식을 원치 않지만 말이다. 당신의 창의적 인재들이 더욱 부지런히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고 흥미를 느끼며 발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획일성이 크면 클수록 단조로운 사품이 나오지만 변화의 폭이 크면 클수록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p.221
괴짜인재경영법이라?
스티븐 잡스가 천재라는걸 알았지만 괴짜일줄이야...
지난해에 개봉한 '잡스'라는 영화에서 보여준 잡스는 그렇게 괴짜는 아니였는데 말이다.
책을 펼쳐든 순간 저자의 통쾌한 창의성, 독창성에 대한 제안들이 눈에 띄었다.
다양성을 존중해야 창의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을 pong이라고 말하고 있는 그는
창조성을 높이기 위한 조언이라고 이 책을 설명하고 있다.
엄격한 규칙에서는 창조성의 발휘될 수 없다고 했다.
52가의 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한두페이지 정도의 짧막한 분량이며, 그의 에피소드를 통한 case들을
통해 이러한 사례에서는 이런식으로 대처해야 하며,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규칙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규칙이라고 한다.
무질서와 장난을 허용하는 회사가 그렇게 흔하지만은 않았을 1970년 중반
아타리의 회사 분위기는 여느 대기업과는 다른 느낌이였다고 한다.
사장이였던 그는 직원들에게 맥주 파티를 벌여주고,
그들의 행복함을 지속해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창의성을 중시하며 직원들을 대할 때의 방법들을
꾸준히 연구한 그는 스티브와 데모데이라는 예비 데드라인을 만들어
다른직원들이 보고, 생각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약 2주정도의 시차를 두고
컨셉트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켰다. 기한을 맞추기 위한 적절한 구실로 안성 맞춤이였다.
나도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다.
직원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그들의 실패까지도 기념했던 그의 꾸준함에
이 책을 읽는 내내 고차원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사는 사람이구나를 알았다.
일반적으로는 납득이 안되는 부분들을 전혀 아무렇치 않게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모습이
그의 성공의 비결은 아니였나 싶었다.
특히, 반대론자와 독소같은 존재를 구별해내는 부분은 정말 인상깊었다.
회사가 어떻게 되는 상관없는 독소같은 사람들을 찾아내어 뿌리까지 뽑아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은 강력했다. 무조건 틀어 박혀 반대부터 해버리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말하고있다.
이 두가지 습성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가장 슬픈다는 그는 어떻해서는 회사의 도움이
될만한 인재들을 찾아서 어떻게 성장시킬것인지 관찰하고 연구한 모양이다.
내가 회사의 오너라면 인재 관리는 이렇게나 꼼꼼하게 할 수 있었을까? 싶을정도다.
19장에 나온 수수께끼는 요상했지만 재미있었다. 인재를 찾기 위해 숱한 경험을 해본 그는
그 만큼 괴짜지만 천재인 인재들을 많이 발굴해냈다.
제 2의 스티븐 잡스가 나오기만을 기대해본다는 그의 생각에 나도 공감해본다.
세상을 바꿔놓은 이런 괴짜 천재들이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동시에 갖어 보았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만 하는 내게 이 책이 준 가이드라인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명확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설사 그것이 실패한다해도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노력하라는 교훈은 담고있다.
내가 그동안 주춤하면서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서 해보고 싶어질 정도로
이 책이 들려준 인재들의 열정은 너무나도 핫했다.
앞으로 이런 인재경영을 우리 한국에서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보았다.
사업을 계획하거나, 회사 생활이 요즘 힘들거나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