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 베토벤, 모차르트만 아는 당신을 위한 친절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가이드
김수영 지음 / 나무수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step.11 슬픔도 힘이 된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기쁨도 친근감도 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나의 작품은 음악에 관한 이해와 슬픔을 표현한 것입니다.
슬픔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세계를 가장 즐겁게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슬픔은 이해를 돕게 하고 정신을 강하게 합니다. p. 130

나무 [수]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다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것 같다.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 노엘라의 작품과 함께 읽으면 더욱 더

이 책의 구성이 다채롭고 짜임새 있음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클래식 고유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책은 PART가 끝날때마다

인터미션이 한개씩 들어가있다.

음반판매동향분석, 클래식 장르 구분하기, 제목 읽기, 음반 구매자 분석등등

각각의 내용에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리스트업 해놔서 선별해서 독자들이

들을수 있는 곡들을 추천해준다.

 

나처럼 클래식을 문외한인 사람들도 이 책은 어렵다기보다는

쉬우면서 흥미롭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유럽을 주름잡았던 모차르트의 음악적 분위기를 좋아해서

모차르트에 대한 내용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가 빈에 머무는 동안 작곡한 교향곡이나 현악4중주곡은

하이든의 것과 함께 고전파시대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확립하는 작품이 되었다.

하이든과는 1785년경에 직접 알게 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빈시대의 후반에 접어들자 모차르트의 작품세계는 한층 무르익었으나,

그 반면 빈의 청중들의 기호로부터는 차차 멀어져, 생활은 어려워지고

친구들로부터 빌린 빚도 많아졌다.

1786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그러한 상황이 눈에 띄게 나타났는데

《피가로의 결혼》(1786)이나 《돈 조반니》(1787) 등의 오페라는 이 시기의 걸작들이다.

그 후에도 모차르트는 몇 차례 여행을 하였다. 1789년의 베를린 여행에서는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를 알현하여 작곡의뢰를 받았다. 이듬해 초에는 오페라 부파

《코시 판 투테》를 완성하고, 가을에는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대관식협주곡》 등을 포함한 연주회를 열었으나 빚은 늘어날 뿐이었고 1791년 8월 의뢰받은 오페라

《티투스제(帝)의 인자(仁慈)》의 상연을 위하여 프라하로 여행하였으나 이 때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9월에는 징그슈필의 대작 《마적(魔笛)》을 완성하여 성공을 거두었으나,

《레퀴엠》을 미완성인 채 남겨 두고 12월 5일 빈에서 세상을 떠났다. 묘는 빈시의 성마르크스묘지에 있다.
36세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생애였으나,

어려서부터 창작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모차르트가 남긴 작품은 성악 ·기악의 모든 영역에 걸쳐 다채롭다.

그의 공적은 하이든과 함께 빈고전파의 양식을 확립한 데 있으며,

그를 앞섰던 이른바 전고전파(前古典派)의 여러 양식을 한몸에 흡수,

하이든과도 뚜렷이 구별되는 개성적인 예술을 이룩하였다.

 

클래식 마스터 가이드 책 답게 이책의 아쉬움은 소개로 나오는 곡들을

순서대로 모아놓은 CD가 없다는 점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읽으면 뭔가 더 더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클래식을 사랑하고, 음악으로 힐링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하고있는 이 책의 유일한 아쉬운점이다.

 

부록에 담겨진 각 음악가들에 대한 설명은 간략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잘 구성되어있어서, 어린 꼬마친구들에게도 설명해주기

쉽게 구성되어있어서 좋았다.

음악에 꿈을 두고있는 어린친구들이 앞으로 고유한 아름다움과

앞으로의 여러장르에서 꼭 필요한 곡들을 섭렵할 수 있도록

차분히 가이드 해주는 이 책은 꼭 필독서로 뽑히길 바란다.

 

특별부록으로 대표적인 곡들도 CD로 나왔으면하는 바램을

다시 적어본다. 오랜만에 음악을 글로 읽어서 그런지 음악스토리도

눈으로 보면 흥미롭다는 신선한 문화적 자극을 받았다.

 

앞으로 이러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기만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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