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 과정에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단편적인 모습에 충격받지 않고 흔들림 없는 신념으로 아이를 키우려면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라는 육아비전을 엄마가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어야 합니다. p.195
매우 온화하고 따스한 표정으로 포근하게 안고있는 엄마와 아들의 포옹그림이
그려진 표지에서부터 그 포근함이 느껴졌다.
흔들림없이 굳은 신념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엄마가 어떤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4개의 Chapter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1. 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칭찬의 심리학
2. 나쁜 버릇을 잡아주는 행동의 심리학
3. 사회성을 높여주는 규칙의 심리학
4. 건강한 자존감을 세워주는 원포인트 심리학
저자가 20여년동안 응용행동분석학자, 심리임상가로 아이들을 상담해오면서 느낀
경험을 들려주면서 아이의 성격이 습관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해라!! 볼다는 해보자!!라고 말하는 말이 아이들에게 좋은 말이라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보통은 명령형으로 말하기 일쑤인데, 해보자라는 권유형이
내가 입장을 바꿔생각해봐도 아이들에게 조금 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들릴 것 같다.
사소한 표현이 이렇게 더 좋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게해준다.
주로 감정적으로만 대해왔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반성되는 부분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아이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에게도 이성이 아닌 감정적으로 대처한적이 있는 탓이다.
Chapter가 끝날무렵 한뼘더들여다보기라는 내용으로 작가의 경험을 들려주고,
솔루션방안을 제시해주는 부분이 나오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들이여서
인상깊었고, 작가의 따스한 심성이 느껴졌다.
단호할때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일깨워주는 방법을 Case들을 통해 소개해주고,
이럴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고있다.
스스로 토라지는 아이들과의 대화법,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한 엄마들의 고군분투 스토리,
아이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면서 아이의 자존감도 살려주는 현명한 대처법,
말을 듣지 않는 아이서부터 의욕이 없는 아이, 폭력적인 앙이, 갑자기 방황하는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들이 마지막 원포인트 심리학이 들어가있다.
이중에서 가장 심각한 case는 말을 듣지 않는 일곱살 여자아이였는데,
허연벽이 생길까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 참으로 안쓰러웠다.
말을 안듣거나 거짓말을 할 때아이를 몰아붙이기보다는
유머섞인 말로 권유형 비슷하게 아이를 스스로 행동하게 하고,
칭찬을 아낌없이 해줌으로써 다음에는 이런 비슷한 일이 생겨도
아이 스스로 판단 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막연한 육아비젼을 세우기보다는 아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장시킬것인가하는
비젼을 바로 세우고, 아이곁엔 항상 자신을 지지하는 부모가 있음을 상기시켜주고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믿고 바라봐준다면 아이의 마음도 열고,
꾸중할 일도 생기지 않을것이다.
그렇다고 꾸중이 나쁜것만은 아니다.
잘못을 할때는 제대로 꾸짖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칭찬은 아이를 키우는 영양소이고, 꾸중은 아이에게 독이 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는
아이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체감할 것이다.
자신의 아이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모든 맘속 이야기를 듣고싶다면,
지금보다 좀 더 노력하고 아이의 입장에서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좋은 부모가 되려는 노력은 하루아침에 되는것이 아닌것 같다.
꾸준히 아이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하려는 자세에서부타 시작되는 것이라고 한다.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지침서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비단 성장하고있는 아이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대한 새로운 재정립을 해주는듯하여
읽는 내내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도 읽음 좋겠지만, 한참 인간관계때문에 고민하고있는
직장인, 학생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