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비즈니스 산책 - 인종의 용광로, 비즈니스의 용광로 비즈니스 산책 시리즈
엄성필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재정위기 상황에서 뉴욕의 우선순위는 도시의 이미지를 사업하기 좋은곳,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공공부문의 임금이나 뉴욕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는
설국열차의 꼬리칸만큼이나 멀리 있는 셈이었다. p. 227

몇 달전에 읽었던 '런던 비즈니스 산책'에서도 느꼈지만,

이책의 구성은 매우 짜임새 있고, 꼼꼼한 메모와

뉴욕 곳곳의 사진들이 돋보이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내가 마치 뉴욕을 여행하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리얼한 스토리에

꼭 한번 실제로 뉴욕으로 가고픈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프로즌핫초코가 맛있는 세린디피티3는 유명세가 고객의 심리를 자극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카페도 영화나 드라마에 한번 유명세를 타고나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걸 보면 뉴욕시민들이나

우리 서울시민이나 정서는 비슷한것 같아서 신기했다.

 

총 10개의 Contents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있다.

 

1. 인종의 용광로, 비지니스의 용광로가 되다

2. 뉴욕 자영업자의 쪽박와 대박

3. 럭셔리 마케팅, 횡재한 고객, 황홀한 매출

4. 뉴욕이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이유

5. 뉴요커를 유혹하는 한인비지니스

6. 뉴욕의 땅갑소가 하늘값

7. 뉴욕, 도시를 브랜딩하라

8. 세상을 바꾼 뉴욕의 비즈니스맨

9.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실리콘앨리

10. 뉴욕비즈니스 스타일 따라 하기

 

다른 컨텐츠들도 다들 유용하고

재미난 정보를 소개해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난 하나의 도시를 하나의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는

7장이 가장 인상깊었다.

 

한때는 '통제불능 도시' '썩은 사과' '아스팔트 정글' '교통지옥'이라 불리우던

뉴욕이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 비즈니스맨들로 붐비는 도시로 탈바꿈하기까지의

과정들이 에피소드들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주는 사진들이 매우 인상깊었다.

 

유뇩의 브랜딩 사례에서 배울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민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고,

뉴욕시와 뉴욕 주의 관광, 투자유치 현황과 문제점 파악을 위해 전문 조사기관을

활용하였고, 로고와 슬로건 제작을 위해 천재 미술디렉터를 발탁하고,

관료주의를 고집하지않았던 뉴욕의 정부는 도시 살리기와 브랜딩 전략을 추진해서

지금의 이 성과를 얻어냈다. 우리 나라도 어쩌면 이렇듯 서울이란 도시를 리브랜딩해서

뉴욕처럼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전체적인 내용들이 다 좋았지만,

특히 p.300에서 알려준 미팅하는 법은 특히나 실무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무역회사다 보니 이래저래 해외비즈니스와 미팅이 잦은데,

출장시에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미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tip을 사례를 들어서

알려주는 대목이 참 고맙고, 인상적이였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경기도 불황에 치달았지만,

앞으로 내가 살고있는 이도시를 브랜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정보들을

뉴욕이란 대도시를 통해 case study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현재 해외에 출장을 빈번하게 가는 직무에 종사하거나

무역회사에 꿈을 품고있는 예비 회사원들이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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