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입니다
안도현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P. 146

 

나뭇잎과 내 머리털과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나는 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옷자락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다.
세상은 비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채우고 또 채우려고 몸부림친다.
채우고 나면 다시 비어 있고 또 채우고 나면 또다시 비어있는 몸과 마음과
세상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들의 의지는 무엇인가.

 

이 구절을 읽으니

정말 내가 왜이렇게 채우지 못해 안달을 하며 살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안도현님의 산문에는 비움의 철학이 담겨있다.

채우려고 하지말고, 비워야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다.

이책엔 좌측에는 짧막하지만 임팩트 있는 글들이 실려있다.

그리고 옆쪽에 일기형식으로 좌측의 글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있다.

친철과 상냥함이 절로 느껴지는 책이 아니던가 !!

 

책에 들어가있는 사진들도 내용들과

개연성있게 잘 들어가있어,

사진을 보고 글을 읽으면 뭔가 좀더 이해가 빨라지는것 같다.

 

P. 178

 

친구란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다.

 

이말 또한 가슴을 쾅쾅 두드렸다.

짧막하지만 강렬한 내용이지 않던가...

 

안도현님의 책에는 따스하면서도 공허의 기운이 그득하다.

그래서 더욱 부담없이 머릴 식힐 때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그래서 좋다.

 

이 책에 담겨진 모든 글들이

마치 성경말씀처럼 깊은 진리를 가르쳐주는 느낌을 받았다.

내 아이에게도 물려주고픈 내용이랄까.

이렇게 아름다운 글들을 삶에 적용해서

좀 더 욕심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작품이다.

주변에 내가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권하고싶은 책이다.

 

행복과 사랑, 슬픔, 아름다운 등등 세상에 살면서

알고 살아야할것들의 정의를 다시금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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