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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 일도 잘하고 싶고, 아이도 잘 키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따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조언 33
신의진 지음, 김경림 엮음 / 걷는나무 / 2014년 2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지금 당장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나'를 잃을까 봐 결혼도 출산도 미루고 있는 20대가 이해는 간다. 지금까지 지켜왔던 삶의 원칙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새로 세워야 하는 게 무섭고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눈싸움을 할 때 눈에 흠쩍 젖지 않고 놀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물에 빠지지 않고 수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하는편이 낫다. 안하면 미련이 남지만 하고나면 경험이 남는다. 그리고 그 경험이야말로 진짜 인생을 살았다는 증거이다.

대한민국에서 현재 일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지여부는
당장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만 봐도 알 수 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절반 이상이 현재 워킹맘으로 근무하고있다.
현재 우리회사 워킹맘들은 8시에 출근해서 6시면 퇴근한다.
8 to 6는 보통 워킹맘들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좀 더 여유가 있는 엄마들은 9 to 5도 가능하다고 들었다.
부럽기만 한 얘기다. 하지만 현재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어린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여성동료들을 보게 되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하면서도, 왜저렇게 힘들게 살까하는 걱정도 든다.
물론 경제적인 면도 있고, 자기 성장인면에서 그만둘 수 없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아이와 일을 놓고 보았을 때 정말 어느것이 우선일까?
하는 의문이 자꾸 파고든다.
이책은 이러한 질문들을 조금은 풀어주면서
현재 일하고 있는 힘든 워킹맘들에게 위안과 고민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엄마이면서 동시에 한남자의 아내, 며느리,딸인
다역할을 하고있는 우리 워킹맘들은 특히나 아이가 아플때
모든게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직장에서는 절처히 자신의 일에만 몰입하고
남편을 방관자로 만들지 말고 같이 육아 분담을 하는방법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Chapter2는 내게도 많은 공감을 주었다.
그리고 현재 일하고 있는 엄마가 알아야할 자기 혁명과 육아의 비밀,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알려주는 육아 경험을 통한 인생의 지혜들을
통째로 낱낱히 알려주는 이책은 너덜너덜해진 피곤한 워킹맘들의
일상에 단비처럼 느껴지는 청량감을 준다.
공감가는 말귀들이 많아서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자신과 아이를 철저하게 분리해서 생활해야할 때,
애착관계를 형성 할 수 있도록 아이의 정서적인 면모를 따스히
끌어안아줘야할 때, 그리고 시댁과 친정을 분리해야 할 때,
아이와의 생활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등의
매우 세세한 부분들이 담겨있는 이책은 현재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들이 꼭 읽어봐야하는 필독서라고 권해주고 싶다.
구지 저자처럼 의사같이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어떤 일을 하던지간에 엄마의 지혜로운 생활이 아이의
정서와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아이만을 놓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도
철저하게 잘 챙겨야 아이도 잘 챙길수 있다는 메세지를
크게 되새겨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