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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8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자신의 역할과 동일화될수록 관계의 진정성은 사라진다. 사랑은 다른 사람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당신의 ‘순수한 있음’을 알아볼 때 그 알아봄이 이 세상 속으로 두 사람을 통해 더 많은 ‘순수한 있음’의 차원을 가져다준다. p. 134
자살충동을 발단으로
진정한 영적 깨어난 툴레의 세계관과 기독교 신비주의에는 공통된 토대로
동양적 영적 깨어남을 현대의 언어로 잘 풀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처음에 서문을 읽을 때 도대체 에고가 무엇인가 궁금해서
무슨얘긴지 한페이지를 세,네번씩 반복해서 읽고, 이해하려고
여간 노력을 했다.
그의 가르침은 마음 깊은 곳에 존재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고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은 가톨릭 사제 토머스 키팅의 견해와 비견될 만하다.
키팅은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지만 공기는
늘 우리 안에 있고 우리 주위에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관통하는
신의 현존은 항상 우리 주위에 있어 우리를 감싸 주며, 그것이 기쁨이다.”
툴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고요와 평화를 성스럽게 표현했다.
지금 내 행복에 나 스스로 책임을 지라고했는데,
내 자의식에 관한 통찰을 깊히 할 수 있도록 툴레는
자아 성찰을 좀 더 깊숙히 들어가 영적으로 깨어나라고
말해주고 있다. 나에겐 어렵고, 낯설기만 했는데,
여러번 반복해서 읽다보니 어느정도 툴레의 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갔다.
"지금, 에고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그것이 삶으로 다시 떠오르는 길이고, 새로운 지구로 향하는 길이다."라고
결론을 지은 툴레의 말에 솔직히 공감이 크게 가지는 않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영적인 책이라,
툴레에 대한 이해를 우선적으로 하고 읽으면
책을 읽고 이해력을 높이는게 굉장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영적으로 성적하기 위한 도서이지만,
내게는 조금 어려웠던 책이였다.
한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