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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저글링 - 행복한 삶을 위해 하나도 떨어뜨려서는 안 될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다섯 개의 공의
김영안 지음 / 새빛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각 장은 한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가상의 이야기로 시작한 후
그 사례에 맞춰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실천할 방법을 일러주는 내용이
덧붙여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덕분에 행복을 위한 저글링 방법을 보다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가장 빈번하게 듣고,
또 머릿속에 떠올리는 말이 행복이란 단어일 것이다.
그러나 ‘행복하냐’고 묻는 수많은 ‘행복조사’들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원인은 글쎄?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갖고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믿지 않고, 도전조차 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스스로 불행하다고
단정지어 버리면서 살아지는대로 살아서는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보았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행복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질문에
난 당당하게 말할 자신이 없다.
그리고 더글라스 대프트가 말한 인생의 다섯 개의 공을
<일, 돈, 건강, 관계, 자아>라는 공으로 바꾸었다.
우리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행복한 삶에 이르기 위해 준비하고 점검해야
다섯 가지 영역을 실효성 있는 수단들과 함께 풀어놓았다.

이 책에 소개된 코카콜라 전 회장 더글라스 대프트는 어느 신년인사에서
"인생을 5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하는 저글링(juggling)이라고 가정해보자"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영혼`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안 교수는 `88만원세대`라고까지 불리게 된 우리 젊은이들에게
`행복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조심스레 질문하며 우리 시대를 사는 이들이 행복에 이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다섯 가지 영역에 걸쳐 실효성 있는 수단들과 함께 풀어놓았다.
저자가 말하는 유용한 수단들을 내가 제대로 알아내고
실천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읽는 내내 의구심을 품어봤다.
아무래도 나 스스로를 아직은 믿지 않는데서 오는 의심인것 같았다.
우리는 인생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10년 단위로 설계해야 한다고 한다.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중 한 가지라도 빠뜨리면 행복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성공적으로 가꾸기 위한 유용한 수단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회가 언제나 있는데,
기회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포착하지 못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거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녹아들어있다. 나도 과연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들도 들고,
그동안 내게 찾아들었던 수많은 기회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젊을 때는 가급적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한다.
액수의 크기보다도 이때 모아둔 종자돈 유무에 따라 20년 30년 뒤의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백만장자는 처음 1만 달러의 종자돈, seed money를 모을 때까지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 그가 돈을 번 세월의 절반 이상을 그때 소비했다. 하지만 일단 종자돈이 마련되고 나서부터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저자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직위냐 연봉이냐 하는 고민 사이에서 과감히 연봉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과연 난 내 행복을 위해 무엇을 노력하고 있는지 반성이 자동으로 되는 책이였다.
김영안교수님의 `베스트셀러에서 지성인의 길을 걷다` `인맥을 끊어라`도
같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