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1~2 합본 - 전2권 - 스모 스티커 편, Novel Engine POP
마츠오카 케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키요하라 히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 마츠오카 제이스케에 대한 호기심과 일본 추리소설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처음에 만화그림으로 그려진 커버와 '만능감정사Q의 사건수첩'라는 제목이

흥미를 유발시켰다. 예전에 읽었던 추리소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란 책과 

내용이나 삽입그림이 흡사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캐치프레이즈에서도 알 수 있듯 '만능(萬能)'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23살 여성 린다 리코가 스모 스티커 사건에서 비롯된 거대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다.

 

읽으면서, 일본 작품이다 보니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인명 및 지명이라든지 특산품이나 풍습을 얘기할때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이질감이 느껴지고,

살짝 이해하기 어려워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1권은 주간 카도카와 기자 오가사와라(신문기자)가 취재 중인 스모 스티커 사건과

리코의 상경 및 적응하는 과정,새로 맞이한 사건을 그렸고,

대부분이 사건의뢰의 과정으로 오가사와라와 린다의 만남,

린다가 어떻게 만능감정사가 되었는가에  초점이 많이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다.

뭔가 자극적이면서 쇼킹한 사건을 앞서 기대했던 내 탓도 있다.

황당했던건 1권 후반부에 가면서 '스모스티커'사건은 파뭍히면서

새로운 사건인 '요리교실 사건'이 발생한다.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2권은 해결했던 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대한 사건과 리코와 유우토의 사건 조사,

.리코의 사건 해결스토리인데 약간은 읽는내내 횡설수설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면 이야기 전개되는 흐름에 방해를 받는데,

그런 느낌이였다. 그러나,이런 단점들은 다양한 상식이나 이를 통한 리코의 소소한 추리,

그리고 끝내 밝혀지는 사건의 진상을 통해 충분히 커버될 수 있다.

또한 낙도인 오키나와 출신 촌뜨기에 불과하던 리코가 도쿄에 올라와

적응하는 성공담이나, 사건을 풀기 위해 오키나와 이 섬 저 섬을 돌아다니는

모험소설 같은 이야기도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이번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 린다 리코의 비하인드스토리는

충실히 밝혀진 것에 반해 또 다른 주연인 유우토는 리코의 관심뿐 아니라

사건 밖으로 밀려난 느낌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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