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쉬

빅 피쉬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47
이기훈 지음 / 비룡소 / 2014년 1월

일러스트레이터 이기훈님의 빅피쉬는

생각보다 훨씬 섬세하고 날렵한 터치로 그려진것 같다.

글이 없어도 내용을 얼마든지 유추해볼 수 있을리만큼

빅피쉬를 향한 그들의 물을 향한 욕구를 하늘을 찌르고

동물들과의 피나는 싸움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엿볼 수 있으며,

결국 얻어낸 물로 인해 목숨을 잃는부분까지,

아주 섬세하면서도 인간의 과한 욕심이 엄청한 재앙과

목숨까지도 앗아가는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2010년 창작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이유를 단방에 알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글밥이 없어도 과연 이 책에 매료 될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있을까? 살짝 염려되긴 했으나

한 3~4학년정도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내용을 대략 유추해볼수 있는 글이

책 가장 마지막장에 기재되어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땅에는 비 한 방울 오지 않고 모든 것이 메말라 갔다.

마을에서는 전사들을 뽀ㅃ아 동굴 속 벽화에 그려진

물을 뿜어내는 신비한 물고리를 잡아 오게 한다.

전사들은 쫓고 쫓기는 사투 끝에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돌아오지만

이를 막으려는 동물들과의 싸움이 계속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