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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2 - 부족하고 서툰 내 사랑에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93 ㅣ 그 남자 그 여자 2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눈은 보고 싶은 사람을 그리워하게 하고
비는 떠나간 사람을 원망하게 한다


책이 아니라 마음을 읽어본 것과 같은
생생한 그남자, 그여자의 스토리가
10년을 거듭해서 또 곱씹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음속 깊히 숨어들었던 첫사랑에 대한 기억도
되살아 나고, 연애하는 기간동안에 얼마나
많은 상처와 행복을 번갈아 가며 그를 사랑하고
또 그를 미워했는지도 상기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실제로 연애를 하고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공감을 컸은 스토리였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연애를 할
수많은 남녀들이 서로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사려깊게 생각할 수 있는 지침서같기도 했다.
천천히 지금 이순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생각하며,
과연 내가 이사람을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고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으며,
특히나 애를 많이 쓰고 삽니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쿨한척 하면서 속으로는 끙끙 앓았던 가슴 아픈
사람의 기억들이 다시 한번 심장을 두근대게 만들었다.
가슴 떨리는 사랑과 마주했던 순간,
그리고 쓰라린 이별 앞에서도 혼자인 나를
다시 한번 인정해야 할때...
그 쓰라린 기억들...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그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후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할 줄 아는 그런 깊이 있는
사랑을 배웠다.
진정 우리 연인들이 알아야 할 부분들은 무엇이며,
같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이수동 화가님의 그림집을 골라봤다.
남녀의 사랑을 누구보다 더 화폭에 잘 담아내는 그이기에
이미나 작가님의 책을 읽고나서 꼭 같이 읽이 있음 좋겠다.
헤어져봐야 사랑을 알 수 있다는 그 말에 다시 한번 공감을
표하며, 나하나를 위해, 그리고 그사람을 위해 살고있는
지금 이시대의 연인들과 나에게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싶다.
특히 비오는 날에 읽음 좋은 그남자 그여자의 감성속으로
흠뻑 젖어들었던 소중한 시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