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파친코 1~2 - 전2권 - 개정판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은 애플TV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한국인에 대한 작품이니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완전히 국내의 한국인에 대한 내용이 아니었다.
어느 한국인이 부산 영도에서 시집가면서 오사카로 이주하고 
가정을 이루는 일제강점기의 조선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이후 몇 새대를 거쳐서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

현재 재일(자이니치)동포의 기원이 될 것 같다. 

굳이 구분할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한국인이라도 
살아온 공간과 경험이 다른 한국인이다. 

그래서 '파친코'에 대한 이야기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작가도 미국에서 살아온 한국인(재미교포)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러니까 다소 객관적일지도 모르고 공감할 수 있는 입장으로 
재일동포의 삶을 적고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드라마를 보고 이 책을 구입해야겠다생각한 이유는

파친코 등장인물 중에 안타까운 선택을 한 이가 있는데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다. 

세상에 순응하며 그렇게 살아온 엘리트가 될 수도 있고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뒷배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였다. 

드라마와 원작의 미묘한 느낌을 알고 싶기도하고 궁금한 점이 많다. 

읽으면서 찾아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화연필] 에버펜 - 0.5 검정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송비가 생겨서 구매했는데, 펜 잉크가 바닥이 날 때까지 막힘없이 잘 나오면 좋겠네요. 초입은 잘 나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을사년 대한민력
김혁제 지음, 김동규 감수 / 명문당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당 연 운세를 알기 위해 토정비결과 같이 구매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5 원본토정비결 (을사년)
김혁제 지음 / 명문당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머니께서 한 해 한해 찾아주신 토정비결, 이제는 제가 찾아보고 있네요. 올해는 어떤 나날이 이어질 지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창하게 역사 속 피해자가 아니라 가족, 나에게 일어났다면 조금은 그 사건이 가깝게 다가올까.

오늘부터 진행하는 탄핵과정과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이 문구가 인상깊다.

역사에 기록된 당시 사람들의 아픔을 알고
오늘날에도 반복되지 않도록,
또한
같은 지역이 아닌, 다른 시간이라도 국가의 일방적인 폭력 앞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시민들이 자랑스럽다.

아직 완독 전이지만 나도 “작별하지 않는다”

그 겨울 삼만 명의 사람들이 이 섬에서 살해되고, 이듬해 여름 육지에서 이십만 명이 살해된 건 우연의 연속이 아니야. 이 섬에사는 삼십만 명을 다 죽여서라도 공산화를 막으라는 미군정의 명령이 있었고, 그걸 실현할 의지와 원한이 장전된 이북 출신 극우청년단원들이 이 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경찰복과 군복을 입고 섬으로 들어왔고, 해안이 봉쇄되었고, 언론이 통제되었고, 갓난아기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광기가 허락되었고 오히려 포상되었고, 그렇게 죽은 열 살 미만 아이들이 천오백 명이었고, 그 전례에 피가마르기 전에 전쟁이 터졌고, 이 섬에서 했던 그대로 모든 도시와마을에서 추려낸 이십만 명이 트럭으로 운반되었고, 수용되고 총살돼 암매장되었고, 누구도 유해를 수습하는 게 허락되지 않았어.
전쟁은 끝난 게 아니라 휴전된 것뿐이었으니까. 휴전선 너머에 여전히 적이 있었으니까. 낙인찍힌 유족들도, 입을 떼는 순간 적의편으로 낙인찍힐 다른 모든 사람들도 침묵했으니까. - P3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