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루페] 투명테 사각 손잡이 돋보기 -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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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독서용 선물로 드렸습니다. 손에 쥐기 편한 거 같아서 이 제품으로 선택했는데 만족하셨습니다. 잘 쓰겠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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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와 백팩으로 쓰는 가방 -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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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고민이 되었는데 검정 사길 잘 했어요. 그런데 베이지 카기도 갖고 싶긴하네요 ㅋㅋㅋ
가방에 솜 같은 보충재가 들어있어요. 참고하시길. 잘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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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읽는 서양사 5 : 현대편 - 제국주의에서 세계화까지 사료로 읽는 서양사 5
노경덕 지음 / 책과함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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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개론과 보강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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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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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난 뒤 <소년이 온다>를 이제서야 읽는다. 


아직 초입이지만, 


<작별하지 않는다>와는 달리 이 작품은 '소년'을 중심으로 관찰자 시점으로 상황을 묘사한다는 점, 


<작별하지 않는다>에서는 제주 4.3 사건 이후를 살아가는 모습을 작중 인물 '인선'을 통해 보여주는데, 


<소년이 온다>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 문학작품에서 나오는 소년은 당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하는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읽어볼 내용은 많지만, 인상깊은 문구를 남기며 이만 줄인다. 



그 과정에서 네가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걸까.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
조심스럽게 네가 물었을 때, 은숙 누나는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며 대답했다.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거잖아. 권력을 잡으려고, 너도 봤을 거 아냐. 한낮에 사람들을 때리고 찌르고, 그래도 안되니까 총을 쐈잖아. 그렇게 하라고 그들의 명령한 거야. 그 사람들을 어떻게 나라라고 부를 수 있어.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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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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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서 제주 4.3사건을 공부할 때 


나는 현기영의 "순이 삼촌"을 생각했다.


무고한 제주도민을 밭에 몰아넣고 공권력을 이용하여 이들을 총살했고



그 피를 먹고 자란 고구마들이 유독 씨알이 굵었다는 


국어 선생님의 설명이 기억에 남았다. 





그 사건을 접하지 않아도  


제주 4.3 사건의 잔혹함에 소름과 잔인함이 느껴졌다. 



국가도 같고 인종도 같은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들을 희생을 시킨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가 역사 수업에서 그 내용을 덧붙일 수 있게 되었다.


냉전의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세우기 위한 소수가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남한에 잔존하는 남로당 세력을 소탕하기 위한 명분으로 


무고한 제주도민을 몰살한 사건이다. 




50여 년이 흐르고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 4.3사건에 대해 사과를 했다.


당시에는 그 사건이 "순이삼촌"의 배경이 되는 그 사건 '제주 4.3 사건' 임을 알고 


엄청난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국가가 국민에 사과를 하는게 당시에는 굉장히 드문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직도 공권력 기반 행위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때 


정부의 책임감은 여전하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로 제주4.3사건을 다시 접해봤다.


국어. 문학수업에서 문학에 대하여 기억나는 내용 중 하나는 


'문학은 사실을 기반으로 개연성을 가지고 만들기에 그 묘미가 있다.' 는 것이다. 


"순이삼촌"과 "작별하지 않는다"는 이 예에 적합할 것이다. 




나는 그동안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필요한 내용만 글로 찾아보기를 반복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 


여유를 갖고 찾아본 작품은 "작별하지 않는다"가 오랜만이다. 




"작별하지 않는다" 줄거리를 이야기 해보자면, 


경하가 우울감으로 지내오다가 


꿈 속에 보인 장면을 인선에게 이야기하며 프로젝트를 제안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어졌다. 


어느 날 경하가 인선을 문병하면서 인선의 집인 제주를 가게 되는데, 


그 길로 가면서 그렇게 접하게 되는 내용이 


제주 4.3사건이다. 


서북청년단, 이승만 등 당시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 


제주 4.3사건이 일어난 이후 당사자와 그 이후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역사적 사건은 그 당시에만 국한된 것인지. 


세대를 거치고 그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고 있는지.


그것이 유지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작가가 독자들에게 물어보는 것 같았다. 


그 답에 '정답'은 없겠지만, 


다양하게 기억하고 접근할 수 있고, 


현재에도 앞으로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때 필요한 방법일 거 같다. 




현재에는 없는 그들은 우리를 살릴 수 있지만 


우리가 그들을 찾기 위해서는 그들의 발자취를 찾아야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역사는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숨을 들이마시고 나는 성냥을 그었다. 불붙지 않았다. 한번 더 내리치자 성냥개비가 꺾였다. 부러진 대를 더듬어 쥐고 다시 긋자 불꽃이 솟았다. 삼장처럼 고동치는 꽃봉오리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가 날개를 퍼덕인 것처럼.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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