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이야기.
OTT에서 화제가 된 참교육. 언제부터 학교폭력이 정말 큰 문제가 되었다. 왜 사람들은 모이면 누군가를 괴롭게 되는 걸까?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책의 김유영은 태어난 날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도 가정을 책임지지 않고 할머니손에 키워졌다 결국 모두에게 버려지게 된다. 센터에서 생활하며 고등학교에 가서 정말 작은 일로 은영 무리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 결국 죽으려 했다 살게 되고 학교는 자퇴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오른 것은 '글로리'이다. 김유영은 문동은 같은 느낌, 은영은 연진이 같은 느낌이다. 연진이의 친구들 역시 이 책에서 은영의 친구들로 나온다. 은영의 비싼 신발을 밟는 실수를 한 유영, 놀이동산에 간 적이 없지만 죽은 엄마와 함께 갔었다는 거짓말, 센터에서 사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은영에게 부탁한 것... 등으로 인해 은영은 더럽다, 냄새난다. 난 너와 급이 다르다는 식으로 주변 친구들을 선동해 가며 유영을 괴롭힌다.
집단이 주는 압박감은 아마 다른 돌파구를 생각할 여유도 없을 만큼 클 것이다. 유영 역시 그들이 있는 학교에서 더이상 견딜 수 없게 된다. 소원이라는 가상의 친구를 만들게 되고(난 가상이라고 생각됨) 엄마의 납골당에서 엄마의 이름 강소원을 확인한다. 그곳에서 만난 아빠는 아마 현실이겠지?
자퇴한 유영은 독학으로 대학을 가고 하고 싶던 노래를 불러 유튜브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어 가수가 되고 역시 은영은 반성하지 못하고 유영을 학폭 가해자로 몰아간다.
이 책은 유영의 입장에서 서술된다. 나는~으로 시작하는 나는 유영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며 마음속의 작은 불편함 같은 것이 생겼다. 책을 다 읽고 왜그럴까 생각해 보니. 대부분의 책은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쓰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남의 일기를 읽는 느낌이다. 오직 나만의 입장에서 작성된. 일기는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인 것이라 다 자기 입장에서 작성하니까 변명처럼 느껴지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러다 책의 말미에 갑자기 제3자의 입장엣어 문장이 한 문장 쓰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