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8
김승태 지음, 방상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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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하늘을 바라보면서 우주에 대한 꿈을 품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우주는 끝이 있을까?'

'우주의 저 편에는 사람과 비슷한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되는걸까?'

'블랙홀이라는 것이 있어서 정말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걸까?' 등등등

신비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들은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우주에 대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보기도 하지요.

 

 

 

[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는 우주와 관련된 궁금증들에 대한 답을 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안내서 같은 책이랍니다.

다른 과학책들과 좀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 궁금증들을 단순히 과학적인 접근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과 함께 융합하여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어요.

수학과 과학은 뗄래야 뗄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따로따로 생각하는것 보다 함께 융합하여, 때로는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서, 때로는 수학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서 우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면 좀 더 융합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얻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과학을 좋아하는 한별이와 수학을 좋아하는 수희가 등장하여 과학과 수학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주고 있어요. 책의 주제는 우주라는 과학적인 이야기이지만 책의 내용에는 매번 수학과 과학이 함께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과학 뿐만 아니라 수학역시 우리 실생활과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수학과 과학의 출발점은 개념에 대한 정의를 아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를 보면 수학, 과학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을 정리하는 것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어요.

수학의 경우에도 우리가 흔히 '정의'라고 하는 내용부터 시작하는데... 그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 어려울 경우에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스토리텔링으로 한번 이해시키고, 그림 설명으로 한번 더 이해시켜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과학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때에도 과학적 이론에 관한 부분은 확실하게 설명하고 넘어간답니다.

전체 줄거리의 흐름에 과학적 용어들이 나올 때마다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수학적인 내용을 들어 융합적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나가기도 하고,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그림이나 사진으로 정말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어서 어린 학생들이 읽기에도 정말 무리가 없겠다 싶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과학자들에 대한 부분은 과학적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최근 수학도 그렇지만 과학도 과학사와 과학자들에 대한 부분이 많이 부각된다고 들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책의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우주 퀴즈들을 풀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더라구요.

정답은 책의 맨 뒷편에 나와있지만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과학적 상상력을 펼쳐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

 

모든 아이들이 수학자나 과학자가 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수학과 과학에 대한 꿈과 환상을 갖는 것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속도로 우주의 거리를 구하라]는 제법 도톰한 책이지만 우주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고 쉽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수학,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조금 어려워했던 아이들도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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