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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굳이 볼 필요는 없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전에 보았던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이미 같은 주제들을 말만 바꿔서 수차례 언급했기 때문이죠.
자기계발을 위해 주로 이런 종류의 서적을 골라보신다면 이미 당신은 자기계발서 중독자일수 있습니다. 읽는 순간에는 큰 깨달음을 얻은 듯 보이지만 삶은 전혀 변화 없이 제자리만 맴돌 뿐이죠.
특히 <혼창통>은 출판사의 마케팅이 아주 주효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이 책을 썼고 신문을 비롯한 언론에선 연일 책을 추켜세우고 있죠. 특히 CEO가 휴가 때 들고 가는 책이라는 광고는 마치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대기업 CEO와 동일해질 수 있다는 묘한 기대감을 심어줌으로써 사람들의 손을 이 책으로 이끌고 있죠.
저의 아버지도 혼창통을 구매하셨지만 당신이 우리나라 및 세계의 경제구조(특히 금융)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과 이를 분석하여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면 책 내용들이 그다지 마음속에 와 닿지는 않을 겁니다.
자기계발서가 가져다주는 환상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훨씬 유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