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파워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스마트파워위원회 엮음, 홍순식 옮김 / 삼인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스마트' '파워' 묘하게 어울릴 듯, 어색한 듯한 두 단어가 국가의 미래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가 된다.

'스마트 파워' 책은 현재의 미국의 국내외적인 위기를 인정, 직감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쓴 전략보고서이다. 

지금의 미국은 '하드 파워' 즉,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일방향적인 정책을 수립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 비해 미국을 바라보는 국제적 시각과 더불어 국내의 국민들이 판단하는 미국의 위치를 생각한다면 의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여러 국제기구에 끊임없이 기부를 하고있는데도 부정적인 시각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감지한 미국은 철저히 분석하여 새로운 정책과 시각,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이상적인, 비현실적인 제의가 아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스마트파워'란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권력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왜 우리나라엔 이런 체계적인 보고서 혹은 전략가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은 거였다.

우리나라도 인재라 하면 빠지지 않는 나라인데...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인 발전은 점점 반비례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또한, 미국이 이 책에 쓰여진 대로 기존의 정책들을 수정하여 이대로 간다면,

우리 또한 그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유동성있게 변화해야하지 않을까..?!

미국의 이미지가 기존보다 추락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강대국이며 국제 정치 흐름을 주도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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